SK케미칼 엠빅스정 8월 발매…올 시장 확대 주목

SK케미칼의 발기부전치료제 엠빅스정이 18일 시판 허가를 받음에 따라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이 7파전 양상으로 전개되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IMS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은 매년 7~8%대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지난해 700억원대 규모를 형성했다.

지난 1분기에는 바이엘과 종근당의 코마케팅 제품인 ‘야일라’가 새롭게 시장에 선보이면서 분기 매출로는 처음으로 200억원을 넘어서며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여기에 SK케미칼의 엠빅스정이 내달부터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어서 업체간 더욱 치열한 경쟁과 함께 관련시장의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SK케미칼은 8월 중 엠빅스정을 발매하고 올 하반기까지 제품 랜딩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매출 1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신약발매를 통한 생명과학부문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우수한 약효를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중국 등 해외시장 수출도 기대하고 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엠빅스는 발기부전치료제의 약효를 측정하는 국제발기력 지수에서 30점 만점에 정상인 26점에 가까운 25.7점으로 기존 치료제 중 최고 점수를 얻었다”며 “이같은 제품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시판 중인 발기부전치료제는 경구용 제품으로 한국화이자제약 ‘비아그라정’(구연산실데나필), 한국릴리 ‘시알리스정’(타다라필), 바이엘코리아 ‘레비트라정’(바데나필), 종근당 ‘야일라정’(바데나필), 동아제약 ‘자이데나정’(유데나필) 등이 치열한 시장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편 지난 1분기 시장 점유율에서는 한국화이자제약 ‘비아그라’가 43.8%를 기록한 데 이어, 한국릴리 ‘시알리스’가 28.1%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동아제약 ‘자이데나’ 13.5%, 종근당 ‘야일라’ 9.3%, 바이엘코리아 ‘레비트라’ 5.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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