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치, 의료급여법 개악·구강보건팀 해체 등 선정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공동대표 조기종 신이철 곽정민 박상태 이하 건치)는 지난 9일 제62회 치아의 날을 맞아 ‘거꾸로 가는 구강보건상’을 신설하고, 향후 유일무이할 것으로 전망되는 첫 수상자에 유시민 전 장관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건치는 “장관 재직동안 의료급여법을 개악하는 등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복지정책을 후퇴시켰다”면서 “특히 구강보건팀을 해체해 국민 구강건강을 위기에 빠뜨렸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한 “유 전 장관은 의료법 개악을 주도함으로써 국민들의 건강을 시장판으로 내모는 등 총체적으로 보건복지를 후퇴시켰다”면서 “이렇듯 재직 기간 국민건강과 구강건강이 거꾸로 하락하게 됐기에 이 상장을 수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구강보건팀 해체를 비롯한 조직개편 논의당시 주무부서 국장이었던 현 최희주 건강정책관에게도 “팀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해 효과적인 구강보건정책을 수행해야 할 책임이 있음에도 오히려 팀의 해체를 방기하고 유시민 전 장관의 독단적 결정에 복지부동으로 일관했다”며 ‘책임방기 복지부동상’을 수여했다.

한편, 건치는 지난 9일 가산동 회관 강당에서 시상식을 가질 계획이었으나, 수상자 모두 시상과 면담을 거부해, 우편으로 상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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