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예기간 거쳐 2009년 본격 적용 예정

가톨릭중앙의료원(이하 CMC)의 HI(Hospital Identity)의 개발이 지난 5월 말로 막을 내리고 본격적인 적용 단계에 돌입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의 HI 개발은 기존의 낙후되고 질서가 흐트러진 HI 시스템을 현대화/체계화 하고, CMC의 이미지 통합과 이를 통한 정체성의 확립, 체계적인 HI 적용 및 관리 기반 마련, 궁극적으로 CMC의 통합된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 내기 위해 시작됐다.

세계적인 브랜드컨설팅사 Interbrand(인터브랜드)와 손을 잡고, 지난해 8월말부터 올해 5월까지 약 9개월 동안 개발한 이번 CMC HI는 지난 4월 24일 의과학연구원에서 CMC 전기관의 보직자, 주요부서장 및 관심 교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한 최종보고회 및 샘플전시회 이후 세부적인 수정 보완을 거쳐 마무리됐다.

이번 CMC HI는 크게 CMC VISION 2020 엠블렘, CMC HI 기본시스템 리뉴얼, CMC HI 응용시스템 세 부문으로 개발됐다.

우선, 지난해 10월 14일 치렀던 비전선포식에서 본격적으로 발표되어 사용되고 있는 CMC VISION 2020 엠블렘은 사방으로 뻗어가는 그래픽 모티프로 사랑의 상징인 빛과 생명존중의 의미와 더불어 네트워크를 통해 시너지를 발휘하는 의료 클러스터를 형상화 한다.

또 그래픽 모티프의 멀티 컬러를 통해 평등한 사랑과 봉사를 다짐하는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정신과 이념을 표현하기도 한다.

CMC HI의 기본시스템은 기존 가톨릭대학교 UI(University Identity)와 CMC 전용서체를 최대한 수용하되, 현대적이고 세련되게 개선됐다.

전용서체의 국문/영문 로고타입과 UI 심벌과 로고타입을 조합한 시그너처의 다양한 활용안이 제시되어 적재적소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기관명에 사용된 CMC 전용서체 이외의 제작물에 서체를 사용할 때는 지정서체인 윤고딕/윤명조(국문), Frutiger/Adobe Garamond(영문)를 사용하면 된다.

CMC HI 응용시스템은 전면적으로 새롭게 개발됐으며, 그래픽 모티프, 이니셜 로고, 캐릭터가 있다.

그래픽 모티프는 가장 핵심적으로 사용해야 할 디자인으로 하늘색과 연두색이 교차하며 상승하는 이미지로 청색을 통해 첨단의료와 앞선 기술력을, 녹색을 통해 자연과 생명존중의 의지를 조화롭게 표현한다. 이를 적용해 각종 서식류, 장표류, 차량 도색 디자인 등이 개발됐다.

CMC 이니셜로고는 그래픽 모티프를 적용하기 어려운 환의, 시트 등의 면직물에 한정적으로 사용되게 된다. 또한 응용시스템의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해 기존의 성령(비둘기) 캐릭터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부가적인 디자인 아이템으로 제한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향후 CMC는 HI 적용 및 관리방안을 수립해 기관별로 간이매뉴얼과 디자인파일이 수록된 CD를 배부, 각 기관이 새로 작업하는 모든 제작물에 새로운 HI를 순차적으로 적용하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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