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S ‘옵디보’+‘여보이’ 복합 OS 개선 입증
AZ‧로슈 등 면역치료제와 경쟁 채비

BMS가 5년 전 옵디보(Opdivo) 단독요법이 실패한, 1차 라인 간암에 옵디보와 여보이(Yervoy)의 복합요법이 3상 연구에서 긍정적 결과를 보여, 아스트라제네카(AZ), 로슈 등이 표적으로 하는 분야에서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BMS는 옵디보(nivolumab)와 여보이(ipilimumab)가 복합이 바이엘의 넥사바(Nexavar, sorafenib) 또는 에자이의 렌비마(Lenvima, lenvatinib)에 비해 이전에 치료되지 않은 진행성 간 세포암(HCC) 환자의 생명 연장을 보였다고 보고했다.

BMS의 3상 CheckMate-9DW 임상시험은 간암의 가장 일반적 유형인 치료되지 않은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 700명 이상을 대상으로 PD-1과 CTLA-4 체크포인트 억제제 옵디보와 여보이, 또는 넥사바나 렌비마를 무적위로 배정했다.

BMS 복합요법은 중간 분석에서 생명연장을 보여, 연구의 1차 전체 생존(OS) 최종목표에 도달했다.

회사는 아직 연구 데이터를 공유하지 않고, OS에 대한 결과가 중요하고 임상적으로 유의하다고만 밝혔다.

회사는 안전성 프로파일이 이전에 보고된 결과와 일치하며 부작용은 확립된 프로토콜로 관리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여전히 연구 결과를 평가하고 있는, BMS는 다가오는 의학 콘퍼런스에서 더 많은 자료를 공유하고 결과를 보건당국과 논의할 계획이다.

1차 라인 일선 CheckMate-9DW 연구는 2020년 FDA에서 허가받은, 넥사바 후 2차 라인에서 옵디보+여보이의 가속 승인에 대한 확증 임상으로 역할을 한다.

BMS가 승인을 받으면, 1차 라인 간암 시장에서 AZ. 로슈 등과 경쟁이 예상된다.

두 회사 외에도, 머크(MSD) 등 다른 면역 요법 업체들도 같은 분야를 주목하고 있다.

2019년 BMS가 3상 임상을 시작했을 때, 넥사바가 표준요법이었지만, 최근에는 면역치료제 기반 복합이 키나제 억제제를 능가했다.

2020년, 로슈의 체크포인트 억제제 티쎈트릭(Tecentriq, atezolizumab)과 VEGF 억제제 아바스틴(Avastin, bevacizumab)의 복합이 이전 치료되지 않은 진행성 간암에 FDA 승인으로 첫 번째 면역 요법 기반 치료제가 됐다.

2022년, AZ는 임핀지(Imfinzi, durvalumab)와 임주도(Imjudo, tremelimumab) 복합에 대해 청신호를 받았다.

임주도와 임핀지는 각각 BMS의 여보이와 옵디보에 해당한다.

AZ와 로슈는 각각 복합요법이 넥사바와 비교해 향상된 OS를 보여 FDA 승인을 받았다.

로슈의 복합요법은 대조군 코호트에서 13.4개월에 비해 19.2개월의 높은 OS를 보고했다.

IMbrave150 연구에서 티쎈트릭+아바스틴 복합은 넥사바 대비 사망 위험을 42% 감소시켰다.

AZ 임상시험에서 OS는 복합그룹 16.4개월과 대조군 13.8개월이었다.

3상 HIMALAYA 임상에서, 임핀지+임주도 복합이 3년 생존율 30.7%로, 넥사바에 대해 사망 위험을 22% 줄였다.

다른 업체들과도 간암 시장의 일부 점유를 노리고 있다.

엘레바 테라퓨틱스(Elevar Therapeutics)와 헝루이 파마(Hengrui Pharma)는 1차 라인 간암에 중국 승인을 받은 VEGFR 억제제 리보세라닙(rivoceranib/apatinib)과 PD-1 억제제 캄렐리주맙(camrelizumab)의 복합요법을 5월에 예상되는 미국 FDA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3상 CARES-310 연구의 중간 분석에서, 복합요벙은 넥사바 대비 사망 위험을 38% 줄였다.

로슈는 1차 라인 간암에 티쎈트릭, 아바스틴, TIGIT 억제제 티라골루맙(tiragolumab)의 삼중 복합을 3상 SKYSCRAPER-14 연구 등에서 평가하고 있다.

MSD는 키트루다(Keytruda)와 렌비마의 복합이 1차 간암 환자의 생명 연장에 대해 렌비마 단독요법과 비교 연구에서 유의한 차이를 발견하지 못했다.

회사는 항 TIGIT 후보 약물인 비보스톨리맙(vibostolimab)과 키트루다의 복합을 2상 연구에서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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