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 환자보다 낮지만 일반인보다 높아

본태 떨림(essential tremor)이 있는 사람들이 일반 인구에 비해 치매 발병률이 훨씬 높다는 연구결과가 13~18일까지 덴버에서 열릴 미국 신경학회(AAN) 연례 미팅에서 발표에 앞서 나왔다.

텍사스 사우스웨스턴 메디컬 센터의 Elan Louis 연구팀은 본태 떨림이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경도 인지 장애(MCI)와 치매의 유병률, 발병률, 연간 비율을 조사했다.

연구는 평균 5.1년간 추적 관찰 동안, 18개월, 36개월, 54개월, 72개월에 대한 추적 평가가 있는, 177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결과, 치매의 누적 유병률과 치매로 MCI의 평균 연간 전환율은 각각 18.5%와 12.2%인 것을 발견했다.

이런 비율은 일반 인구보다 약 3배 높았고 파킨슨병 비교 코호트의 약 절반 수준이었다.

비슷하게, MCI의 누적 유병률(26.6%)은 일반 인구(14.5%)에서 관찰된 것의 약 2배였지만, 파킨슨병 환자(40%)에서 관찰된 것보다 더 적었다.

연구팀은 “본태 떨림을 가진 대부분의 사람들이 치매에 걸리지는 않겠지만, 이번 연구 결과는 의사들이 본태 떨림을 가진 사람들과 그 가족들에게 높아진 위험과 이 진단에 수반될 수 있는 잠재적인 삶의 변화에 대해 교육을 할 수 있는 기초를 제공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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