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018년 5.6만 명 조산아‧38.4억$ 비용 손실

플라스틱 식품 용기와 많은 화장품 제조에 사용되는 화학 물질에 매일 노출은 2018년 미국에서 약 5만6600명의 조산아와 관련 있을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The Lancet Planetary Health 저널 2월호에 실렸다.

뉴욕대학 그로스만 의과대학의 Leonardo Trasande 연구팀은 어린이 건강에 대한 다양한 환경적, 사회적, 경제적인 요인의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보건원(NIH)의 계획인, 어린이 건강 결과에 대한 환경적인 영향(ECHO) 프로그램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식품에 접근, 인종 차별과 소득 불평등의 영향부터 독소 노출까지 다양한 정보는 연구자들이 조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프탈레이트 외에 인구 통계학적인 요인을 설명하고 분리할 수 있도록 했다.

태아 프탈레이트 노출을 평가하기 위해, 각 대상자의 임신 동안 세 지점에서 수집한 소변 샘플에서 20가지 다른 대사산물(체 내에서 화학 물질이 분해되는 구성 요소)의 수준을 측정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대사산물 수준과 조산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다음으로, 중환자실 입원과 다른 관련 의료 비용과 낮아진 IQ 점수로 평생 동안 노동 생산성 손실로 인한 금전적 비용을 추정했다.

독소에 대한 전반적인 노출을 조사하는 것 외에도 특정 프탈레이트 사이의 차이를 탐색했다.

특히, 플라스틱을 더 유연하게 만들기 위해 오랫동안 사용되어 온 화학 물질인 DEHP(di-2-ethylhexyl phthalate)를, 최근 몇 년 동안 엄격한 정밀 조사에 직면한, DEHP에 대한 일부 새로운 대체 물질과 비교했다.

연구결과, 5000명 이상의 미국 산모들의 프탈레이트 노출에 대한 분석에서 특히 신생아들의 저체중 및 임신 연령(수태 후 출생까지의 기간)의 증가된 위험과 관련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프탈산(Phthalic acid), DiDP(diisodecyl phthalate), DnOP(di-n-octyl phthalate), DiNP(diisononyl phthalate)는 특히 DEHP 또는 기타 대사산물 그룹과 비교해, 임신 연령, 출생 기간, 및 출생 체중과 가장 강력한 연관을 보였다.

DEHP는 조산(교차비 1.45)과 관련이 있었지만, log10 증가당 위험은 프탈산(2.71), DiNP(2.25), DiDP(1.69), DnOP(2.90)에 대해 더 높았다.

2018년에 5만6595건의 프탈레이트로 인한 조산과 38억 4000만 달러(감도 분석 16.3억 81.4억)의 관련 비용이 추산됐다.

연구팀은 “DEHP, DiDP, DiNP, DnOP에 노출은 임신 연령 감소, 조산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었다. DEHP를 화학적으로 유사한 프탈레이트로 대체하는 것의 부정적 결과를 시사하고 유사한 특성을 가진 화학 물질을 규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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