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 치료제(PDE5I)가 알츠하이머병의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Neurology 저널 7일자에 게재됐다.

영국 UCL(University College London)의 Ruth Brauer 연구팀은 발기부전으로 새로 진단된 평균 59세 남성 약 30만 명을 대상으로 평균 5년간 추적 관찰했다.

참가자들은 연구 시작 시, 기억이나 사고 문제가 없었다.

연구는 발기부전 치료제를 처방 받은 참가자의 55%와 처방 받지 않은 45%를 비교했다.

연구 기간 동안 1119명이 알츠하이머병으로 발전했다.

발기부전 약물을 복용한 참가자들 중, 749명이 알츠하이머병으로 발전했고, 이는 1인년 당 8.1명의 비율에 해당한다.

인년(Person-years)은 연구에서 사람들의 수와 각 개인이 연구에서 보낸 시간의 양을 나타낸다.

발기부전 치료제를 사용하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서, 1만인년 당 9.7명에 해당하는, 370명이 알츠하이머병으로 진단됐다.

나이, 흡연 상태, 알코올 섭취 등 알츠하이머병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요인들을 조정한 후, 발기부전 치료제 사용자들이 비사용자에 비해 알츠하이머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18% 낮다는 것을 발견했다.

관련은 연구 기간 동안 가장 많은 처방을 받은 사람들에서 가장 강력했다.

연구팀은 “이런 발견을 확인하고, 이런 약물의 잠재적인 이익과 메커니즘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최적의 용량을 조사하기 위해 더 많은 연구와 성별을 모두 포함하고 다양한 PDE5I 용량을 탐색하는 무작위 대조 시험이 필요하다”고 적었다.

연구는 발기부전 약물이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것을 입증하지 않았고. 단지 연관성만 보여준다고 연구팀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