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미만 최근 수년간 급증…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주원인

유방암 진단은 최근 가파른 증가 등, 지난 20년 동안 50세 미만의 여성들에게서 꾸준히 증가했고, 주로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종양으로 진단된 여성들의 수가 증가가 드라이브했다는 연구결과가 JAMA Network Open 26일자에 게재됐다.

전체 추세는 증가했지만, 특정 종양 유형과 특정 여성 그룹 사이에서 일부 감소를 보였다.

워싱턴 의과대학의 Adetunji T. Toriola 연구팀은 2000년부터 2019년까지 어떤 종류의 유방암 진단을 받은 미국 여성 21만7000여 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2000년에, 20~49세 여성 사이에서 유방암 발병률은 10만 명당 약 64건이었다.

16년 동안, 이 비율은 연간 약 0.24%로 완만하게 증가했다.

2016년까지, 비율은 10만 건당 약 66건에 달했다.

반면, 2016년 이후,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추세는 연간 3.76%로, 급격히 증가했다.

3년 후인 2019년까지, 비율은 10만 건당 74건에 달했다.

또한, 유방암 발병률의 증가가 거의 전적으로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인 종양에서 증가한 것을 발견했다.

반면, 20년 동안 에스트로겐 수용체가 없는 종양의 발생률은 감소했다.

연구팀은 흑인 여성들 사이에서, 특히 20세에서 29세 사이에서, 더 높은 유방암 발병률을 확인했다.

이 연령대의 흑인 여성들은 같은 연령대의 백인 여성들에 비해 유방암 발병 위험이 53% 증가했다.

연구팀은 “이번 분석에서 미국 젊은 여성 사이에서 유방암 발병률 증가와 비히스패닉 백인과 흑인 여성 사이의 연령 관련 교차가 관찰됐다. 젊은 여성에서 예방 노력은 다른 연령대에서 관찰되는 발병률의 인종적 차이를 해결하기 위해 표적화된 접근법을 채택할 필요가 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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