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사용자에 비해 사망 위험 25%↓

보청기를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청력 손실이 있는 성인이 조기 사망 위험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The Lancet Healthy Longevity 저널 1월호에 게재됐다.

남부 캘리포니아 대학의 Janet Choi 연구팀은 청각 능력을 측정하는 데 사용되는 검사인 청각 측정 평가를 완료하고, 보청기 사용에 대한 설문지를 작성한, 20세 이상의 성인 약 1만 명을 식별하기 위해 1999년부터 2012년 사이에 NHNES(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에 의해 수집된 데이터를 사용했다.

연구팀은 평가 후 평균 10년의 추적 기간 동안 사망률을 추적했다.

총 1863명의 성인이 난청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237명은 보청기를 적어도 주 1회, 주 5시간 또는 자주 착용한다고 보고해 정기적 보청기 사용자로 분류됐다.

반면, 1483명은 보청기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었다.

보청기를 한 달에 1회 이하로 착용한다고 보고한 사람은 비정규 사용자로 분류했다.

연구결과, 청력 손실의 정도, 나이, 민족, 소득, 교육, 다른 인구 통계, 병력 등 변수에 관계없이, 정기적 보청기 사용자는 전혀 사용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사망 위험이 25% 낮은 것을 발견했다.

비정규 사용자와 전혀 사용하지 않은 사람 사이에는 사망 위험의 차이가 없었다.

이는 가끔 보청기를 사용하는 것이 생명 연장에 어떠한 이점도 제공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연구팀이 설명했다.

연구팀은 보청기 사용으로 청력의 향상과 함께 오는 정신 건강과 인지의 향상이 전반적인 건강을 증진시켜 수명을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추측했다.

연구팀은 “정기적인 보청기 사용과 낮은 사망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더 많이 이해하고 청력 관리를 촉진하기 위해 더 큰 연구가 필요하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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