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 스캔 동맥경화 위험 각 40%:22%…24주기 리듬 고려해야

밤에 늦게 잠을 자는 올빼미족이 일찍 일어나는 아침형 사람보다 동맥경화의 위험이 2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Sleep Medicine 2024년 1월호에 게재됐다.

스웨덴 예테보리 대학의 Ding Zou 연구팀은 심장, 폐, 혈관의 질병에 대한 대규모 영상 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50세~64세 사이의 남녀 약 800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특정 시간에 자는 자연스러운 경향인 크로노타입(chronotype)을 기준으로 5개 그룹 중 하나로 분류됐다.

이런 그룹들은 극단적 아침, 보통 아침, 중간 저녁, 보통 저녁, 극단적 저녁으로 분류했다.

CT 촬영 결과, 올빼미족은 혈압, 콜레스테롤, 체중, 운동, 스트레스, 흡연 등 다른 심장 건강 요인을 고려한 후에도, 아침형에 비해 죽상동맥경화증의 위험이 약 2배 높은 것을 발견했다.

올빼미족의 약 40%가 CT 스캔에서 동맥경화 징후를 보인 반면, 아침형은 22%였다.

연구팀은 “연구 결과에서 극단적인 저녁형이 일반적으로 심혈관 건강 악화뿐만 아니라, 관상동맥 석회화와 죽상동맥경화증의 더 높은 위험과 연관성을 보여준다”고 적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는 심장병의 예방적 치료에 24시간 주기 리듬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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