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한방병원 수험생케어클리닉 김윤나 교수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 달밖에 남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흔들리지 않고 수능시험 당일 최선의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몸과 마음 모두 컨디션 관리가 중요하다.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수험생케어클리닉 김윤나 교수는 “밤을 새서 공부를 하거나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피로를 유발하고 누적된 피로가 시험 당일 컨디션과도 직결될 수 있다”며 “몸에 무리가 갈 정도의 과도한 벼락치기보다는 수능시험 당일, 최고의 컨디션이 되도록 평소 생체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험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가슴이 답답하거나 두통, 소화불량, 불면의 원인이 된다. 긴장을 완화시키는 스트레칭, 기공 명상 등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해 컨디션 조절하는 것이 좋다. 

김윤나 교수는 “걱정은 수험생 모두가 느끼고 있는 감정이지만 과도한 걱정은 필요 이상의 스트레스로 코티솔 호르몬이 분비되어 뇌의 활성도를 감소시킨다“며 ”잠에서 깬 아침은 마음의 여유와 긍정적인 기분을 높일 수 있어 매일 아침 시간을 활용해 한방차를 마시고, 호흡·스트레칭 및 지압은 뇌를 깨워 집중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뇌를 깨우는 호흡·스트레칭]
1. 눈을 뜨자마자 바로 일어나지 말고, 누워있는 자신의 몸을 느껴본다. 
2. 중력을 느끼면서 발가락 끝에서 하반신, 상반신, 머리 순으로 주의를 집중한다.
3. 60초 동안 호흡과 몸이 깨어나는 느낌을 느껴본다.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지압법]
아침에 머리에 있는 혈자리를 주기적으로 지압해 주면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정수리 중앙인 백회혈과 백회혈을 기준으로 앞 2cm(전정혈), 앞 4cm(신회혈)을 지그시 5-10 회정도 눌러준다. 

[수험생에게 좋은 한방차]
아침에 등교하기 전, 따뜻한 진피차 한 잔은 수험생의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준다. 진피(귤피)차는 잘 익은 귤의 껍질을 말려 달인 차로 기를 소통시켜 울체된 기운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귤의 향긋한 향은 기분을 환기시키는데 효과적이며 공부하느라 장시간 앉아있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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