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매출 285억 3000만 달러 전망
공동 개발 전략 채택, 종양학 치료제 주목

ADC(항체-약물 접합체, Antibody Drug Conjugate)치료제 시장이 연평균 20% 이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매출 상위사들이 90% 이상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바이오협회가 발간한 '글로벌 ADC 승인 및 개발 현황' 최신 브리프에 따르면 2022년 ADC 시장은 73억 5000만 달러로 전년 54억 5000만 달러 대비 34.9% 성장을 기록했다. 

2028년까지 연평균 25.4%로 성장세를 유지해 총 매출 285억 3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의 ADC 개발은 기술과 리소스를 공유해 확장하기 위해 공동 개발 전략을 채택하고 있으며, 종양학 치료제가 그 중심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암제 개발이 치열한 가운데 화이자, 길리어드, 아스트라제네카 등 다국적사들도 ADC 개발에 수십억 달러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제약사 간의 협업을 통한 공동개발 움직임도 활발하다. 

지난해에는 11건의 라이선스계약 및 협업이 진행됐다.

암젠은 지난해 12월 레고켐과 다중 표적 연구 협력과 ADC개발을 위해 12억 5000만 달러의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올해 4월에는 바이오엔텍이 듀얼리티바이오와  ADC 자산 2개에 대해 글로벌(일부 아시아 지역 제외) 독점 라이선스 및 개발.상용화를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라이선스 계약에는 선불금은 1억 7000만달러와 추가 로열티 및 마일스톤 총액 15억 달러 이상으로 전해진다.

한편 2022년 기준 50개 이상의 기업이 ADC를 활발히 개발하고 있으며, 이 중 매출 상위 5개 회사가 9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을 선두하고 있는 다이이찌산쿄가 2029년까지 10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씨젠과 로슈가 각각 57억 달러, 35억 달러로 뒤따르고, 아스텔라스와 다케다 역시 상위제약사에 포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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