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만한 성장 예상…차세대 제품 개발에 기대
안전성 이슈는 의료기기 회사들에게 보다 안전한 차세대 스텐트 개발을 요구할 뿐만 아니라 M&A를 유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의료기기 시장은 심장 의료기기 시장의 어려움은 2007년에는 다소 사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투자은행인 뱅크오브도이치 등 전문가들은 새로운 보고서에서 올해는 암, 당뇨병과 같은 새로운 분야에 의료기기 회사의 진출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의료기기 산업은 당뇨병의 큰 기술적 진보의 중심에 있으며 인공 췌장과 같은 혁신적인 기기들은 10년 내에 상용화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2007년 심장과 정형외과 의료기기는 과거 10년보다 저성장 추세에 직면할 것이며 암과 당뇨병, 진단기기, 미용성형 기기 시장은 더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약물 코팅 스텐트 시장 완만한 회복세
파이퍼 재프레이(Piper Jaffray)의 의료기기 전문가인 토마스 군드손은 약물 코팅 스텐트는 관상동맥 협착증 위험을 최소화한 제품이 올해 출시돼 안전성 이슈는 신년에는 의료기기 회사들을 압박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약물코팅 스텐트의 혈전 위험 이슈에 대해 미 FDA는 이 달 초 심장발작, 사망 위험이 높다는 새로운 경고를 추가했다.
또한 약물 코팅 스텐트를 이식 맞은 후 항혈전제 '플라빅스' 등의 약물의 사용을 확대할 것을 권고했다.
이러한 악재는 올해 다소 사그라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약물 코팅 스텐트의 사용은 미국에서 올 상반기에 90%에서 75%로 감소했다.
그러나 많은 환자들은 여전히 약물 코팅 스텐트는 유효하고 최상의 치료법일고 믿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그래서 영향은 상대적으로 미미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2007년 스텐트 시장의 점유율을 다시 90%로 회복할지는 불투명하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80%는 회복할 수 있지만 90%까지는 힘들다고 예측했다.
차세대 스텐트 개발 중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안전성 우려는 2007년에도 약물 코팅 스텐트 시장에 먹구름을 드리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1세대 보다 안전성과 효과가 개선된 차세대 약물 코팅 스텐트가 개발 중에 있어 시장 성장의 청신호가 되고 있다.
차세대 스텐트는 메드트로닉의 '엔디보(Endeavor)'와 애보트의 'Xience V', 코너 메드시스템(Conor Medsystem)의 '코스타(CoStar)' 등이 개발 중에 있다.
그러나 1세대 스텐트의 안전성 문제로 FDA가 차세대 스텐트에 대해 보다 엄격한 데이터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아 1세대 문제의 해결은 더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2, 3세대 스텐트는 안전성 문제 등을 입증해야 하는 부담감을 안고 있다.
3세대 제품은 아직 주요 임상에 들어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의료기기 합병은 올해도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2006년 합병은 증가했고 2007년도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올해 합병은 대형합병보다는 소규모 합병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분석했다.
그 이유는 자본 비용이 낮고 대형 회사들은 2006년 내적 성장 문제를 경험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심장세동제거기 시장 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최근 안전성 문제에 침체에 빠진 임플란트 심장 세동제거기 시장이 올해는 약간 되살아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컨설팅업체인 레만 브라더스(Lehman Brothers)의 애널리스트 봅 홉킨스(Bob Hopkins)는 새로운 분석 보고서에서 임플란트 심장 세동제거기(ICD) 시장은 내년 하반기에 최소 5~6%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시장은 의료기기 메이커 가이단트(Guidan)가 2005년 중순에 수천 개의 의료기기가 소프트웨어 전류의 순간적 이상과 배터리 문제가 된 이후 침체상황에 빠졌다.
메드트로닉스는 올 상반기에 전 세계 ICD 시장의 56%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경쟁업체인 보스톤 사이언티픽과 St. 유다 메디칼(St. Jude Medical)의 시장을 잠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메드트로닉스는 심장 페이스메이커와 ICDs의 대중들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1억달러의 캠페인에 돌입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올해 ICD 시장은 불확실한 요인이 존재해 2006년 초부터 침체하기 시작한 시장은 올해 소폭 성장에 머물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