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 티슈진-C 식약청 승인 획득

코오롱그룹의 계열사인 코오롱생명과학은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유전자 도입 타가 치료 세포를 이용한 퇴행성 관절염치료제 ‘티슈진-C'의 임상시험 승인을 받아 국내 임상시험에 돌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승인은 타가세포를 이용한 유전자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를 획득한 최초의 사례가 되며, 본격적인 임상 시험은 사전 준비과정을 거쳐 내년 2월부터 시작되고, 향후 임상 2상 및 3상의 과정을 거쳐 신약허가 절차를 밟게 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티슈진-C의 임상시험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2010년 정도에는 본격적인 제품생산이 시작되어 퇴행성관절염으로 고통을 받는 많은 환자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탁월한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은 우수성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의 신약개발 지원사업으로 선정됐으며, 2002년부터 2005년까지 전임상 등의 연구비를 지원받았다.

또, 정부의 글로벌 신약개발지원사업인 산업자원부 바이오스타 과제로 2005년에 선정되어 본격적인 글로벌 신약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티슈진-C는 코오롱 그룹이 10여년이 넘게 투자해 온 주요 성장 동력 중 하나로 향후 우리나라가 세계최고 수준의 퇴행성 관절염치료제 생산거점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이를 위해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 11월 세계적인 투자사인 골드만 삭스로부터 6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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