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 아마리엠 합산시 지난해보다 높아

유한 글라디엠 퇴출…아마릴엠 시장 안착 등 영향

특허 만료 이후 급격한 매출 하락을 보였던 한독약품의 '아마릴' 이 재기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생동성 파문으로 인해 유한양행의 '글라디엠'이 퇴출과 아마릴엠의 가파른 매출 상승으로 인해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는 단계에 돌아섰다.

아마릴은 2004년 577억원이던 매출이 2005년 410억원으로 무려 167억원이나 감소했으며 올해는 3분기까지 283억5800만원 어치를 판매해 하락세를 지속되고 있는 양상이다.

그러나 아마릴엠의 매출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아마릴엠은 지난해 8억1500만원의 매출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3분기까지 48억2400만원의 매출을 기록, 지난해 10월에 출시된 이래 매출 상승곡선이 가파르게 이어지고 있다.

올 3분기까지 두 제품의 매출합계는 331억8200만원으로 지난해 3분기까지 아마릴(317억2500만원)과 아마릴엠(3억1100만원)의 매출 합계(320억3600만원)보다 11억4600만원이 많다.

미래에셋증권이 최근 발표한 '당뇨치료제 주요 제품 처방금액 월별 점유율 추이'를 보면 아마릴은 올 3월 13.0%이던 시장 점유율이 11월에는 11.1%로 하락했다. 반면 아마릴엠은 올 3월 1.5%이던 시장 점유율이 11월에는 2.8%까지 올랐다.

이 두제품의 시장 점율을 합칠 경우(13.9%)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아반디아(13.1%)보다 0.8%가 높다.

한독약품 권영훈 팀장(아마릴PM)은 "아마릴과 아마릴엠을 합칠 경우 지난해보다 10% 정도 매출이 증가했다"며 "내년에는 매출 신장폭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아마릴은 현상 유지 내지는 소폭의 매출 상승이 이뤄지고 아마릴엠은 고속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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