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마스크 착용 의무 조항만 빼고 전면 해제됐다.

정부가 2020년 3월 22일 코로나19 유행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종교시설과 일부 사업장에 15일간 운영 제한을 권고하는 첫 행정명령 후 757일만이다.

전 국민을 강제적으로 통제했던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되면서, 코로나19 팬데믹의 긴 터널에서 벗어나게 됐다는 신호일 수 있다.

하지만, 거리두기 해제 이후 롱코비드 등 다른 과제가 남아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을 지나 엔데믹(풍토병)으로 가고 있다고 보고 거리두기 해제를 결정했다.

신규 확진자가 5만∼10만 명을 유지하면서 완만한 감소세를 이어가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역시 계속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셋째 주 하루 평균 40만4604명 발생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전국민 1500만 명이 확진됐다.

코로나19 확진 후 완치돼도 롱코비드(Long Covid)에 대비해야 한다.

국내 감염병 전문가들은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오는 5~7월이면 롱코비드가 본격적으로 쏟아져 나올 것”이라고 경고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롱코비드는 인체에서 더 이상 코로나바이러스가 검출되지는 않으나 일부 증상이 최소 2개월 이상 지속되는 현상이라고 정의했다.

이렇게 롱코비드 증상을 경험하는 사람이 무려 20~30% 정도라고 한다.

​현재까지도 계속해서 코로나19에 대한 연구와 롱코비드 증상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까지는 롱코비드 증상에 대한 명확한 데이터는 없다.

확진 후 완치가 되었다고 해도, 면역체계가 정상적으로 되돌아가지 못했기 때문이라거나,

잔존하고 있는 바이러스가 신진대사에 영양을 미쳤기 때문이라는 다양한 추측이 있다.

롱코비드에 대한 연구와 통계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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