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업무 발전 이바지한 공로…한반도-유라시아 휠체어 횡단 진행 예정

대한물리치료사협회(회장 이근희)는 하종만 공보이사(사진)가 통일업무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통일부장관(장관 이인영) 표창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대한물리치료사협회는 통일시대를 대비하고자 2019년 6월과 8월, 이근희 회장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모집한 우수 물리치료사로 구성된 물리치료봉사단을 몽골과 카자흐스탄에 파견한 바 있다. 신경계, 소아물리치료, 도수치료, 정형물리치료, 운동치료 등 물리치료의 다양한 치료기법을 전수해 카자흐스탄 국영TV, 몽골 할트마 바툴가 대통령 등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중 몽골은 지난 6.25 한국전쟁 때 우리나라 전쟁고아 200명을 데려가 양육한 보답의 일환으로 세계적으로 우수한 우리나라의 소아치료, 신경계 물리치료 등의 치료 기술을 전수했으며 향후 남북관계 개선에 맞춘 북한과의 가교역할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후 몽골, 카자흐스탄 물리치료사협회를 비롯한 보건의료 단체 및 기관과 지속적으로 교류 · 협력하기로 했으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하여 잠정 보류된 상태이다.

대한물리치료사협회는 2020년 7월, 강원도 양양에서 경기도 파주까지 11일동안 270Km를 걷는 ‘2020. 통일걷기‘ 행사에 직접 참가하고 강원도 물리치료봉사단 8명과 경기도 물리치료봉사단 8명을 열흘이 넘는 전 일정에 걸쳐 파견했다.

총 100여명의 참가자중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저녁 시간에 근 골격계 물리치료, 치료적 마사지, 테이핑 등의 봉사활동을 1일 평균 1시간 반 가량을 시행해 행사의 성공을 도운 바 있다. 당시 수해로 인해 피해를 본 강원도·경기도 휴전선 접경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수해복구 봉사활동에 참가하기도 했다. 2021년 7월에는 통일걷기 여정에 필요한 의약품과 돗자리 등의 물품을 후원했다.

2020년 민족화해협력국민협의회(민화협)과 2021년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에 정회원으로 가입한 대한물리치료사협회는 통일시대를 대비한 북한 물리치료 치료기법 향상 및 물리치료 대학교육의 질적 제고를 위해 협회 차원의 준비를 이사회, 대의원총회 등의 과정을 거치며 내실 있게 진행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향후 척수장애인협회와 함께 통일기원 한라에서 백두까지, 한반도에서 유라시아까지 “통일기원 한반도-유라시아 휠체어 횡단”을 기획하여 함께 실행할 예정이다. 

대한물리치료사협회 이근희 회장은 "건강한 선진 복지사회와 국민건강권 향상위해 맡은 바 업무를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민족의 숙원인 통일 시대에 대비하고 이에 걸맞게 보건 및 재활분야의 교류 협력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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