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편집위원이며 법무부 범죄예방위원회 위원이자 한국 심성교육개발연구원 원장(교수)이기도 한 안호원 시인이 ‘문학비평 문학상’을 수상 했다.

한국문학비평가협회에 따르면 안호원 시인이 12번째로 낸 신간시집 ‘貴意’가 심사위원의 만장일치로 올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안 시인은 등단 21년, 첫 시집을 펴낸 지 42년 만에 한국문학비평가협회가 주는 문학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귀의’를 심사한 심사위원장은 “열두 권의 저서를 계속 낸다는 것은 시인의 역사기록이다. 안호원 시인의 시는 진정성을 바탕으로 시인의 심정이 솔직하고 간결한 문체로 씌어졌다. 시에서 진정성은 대중에게 크게 어필하는 요소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함이 안호원 시의 장점이기도 하다. 인간 안호원 시인의 삶을 명확하게 보여준 시다. 심플하고 대범한 시인의 목소리도 그의 성격을 대변한다. 시를 읽으면 그 시인의 디테일한 성격까지 심리분석을 할 수 있다. 안호원 시인의 성격은 한마디로 거짓 없이 다 드러내는 스타일이다”고 평가했다.

올해 74세가 된 안 시인은 “오랜 진통 끝에 출산한 자식을 인정해주고 축복해주니 그 산모의 기쁨이 어떠하겠는가. 솔직히 ‘나신(裸身)을 보인 것처럼 부끄럽기만 하다. 진흙 속에 묻힌 ‘옥(玉)’도 누군가가 흙을 털어주지 않으면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다. 어차피 잘 팔리지도 않을 거니까, 눈치 보지 않고 내 뜻대로 썼는데, 문학상을 받게 되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안시인은 美 에피포도 문학상(시. 수필), 황희문화예술 본상, 허균 문학상(금상), 박재삼 문학상 대상. 일본국 문화예술 공로훈장 수훈. 韓. 中 문화예술 특별상, 대한민국 문화대상을 수상 한 바 있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법학과에 이어 청소년교육과에 재학 중인 안 시인은 현재 인터넷 신문 4개사에 고정 칼럼을 연재하는 칼럼니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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