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백신 접종을 시작해 60% 이상의 접종 완료율을 보인 이스라엘은 방역완화 이후 하루 만 명 가까운 확진자가 나오고 있고, 영국이나 미국도 재유행 양상을 보이고 있다.

위드코로나를 위해서는 백신 접종률을 높여야 한다.

백신으로 환자 발생을 최소화하고 위중증으로 진행을 최대한 억제해야 한다.

위드코로나의 연착륙을 위해서는 치밀한 코로나19 대응 체계는 물론 백신과 치료제의 개발에 지원도 강화해야 한다.

하지만,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대한 지원은 오히려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봉민 의원(보건복지위원회, 부산 수영구)에 따르면, 2022년도 코로나19 국내 치료제·백신개발 임상지원 예산은 893억원으로 올해 본예산 기준 1314억원보다 무려 32%나 삭감됐다.

올해 새로 선정된 치료제는 한 곳도 없고 백신만 2곳이고, 총지원액도 330억원으로 전체예산의 14%에 불과했다.

전봉민 의원은“코로나19의 안정적 대응을 위해 국내 치료제와 백신개발이 시급함에도 관련 예산집행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 지금이라도 정부는 지원대상 기준을 완화해서라도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백신은 일부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다른 감염병 백신들에 비해서 아주 높은 효능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변이는 계속 이어지고 그때마다 돌파감염 위험이 거론되고 있다.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은 계속될 수 있다.

이에 맞는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위해서는 산학연이 협력이 필요하다.

접종률이나 완료율 등 백신 접종의 속도도 중요하지만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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