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한갈 이상 세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인 지금의 거리두기를 앞으로 2주 더 연장하면서 식당·카페의 경우, 4단계 지역에서 영업시간을 밤 10시에서 9시까지로 단축했다.

대신 백신접종자 2명이 포함될 경우 저녁 6시 이후 4명까지 모임을 허용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세에 따른 조치지만,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제공해, 영업시간 제한에 따른 소상공인 불만을 일부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영업자들은 4인으로 인원을 확대했지만,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4인 모임 허용 조치를 두고도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현재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22%대에 불과하고, 대부분 고령층이다.

고령층이 저녁에 얼마나 많이 모일지는 의문이다.

특히 접종자가 적은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하는 업주들은 더 반발하고 있다.

10시까지도 젊은 층의 손님이 급감한 상황에서 9시로 제한하면, 타격을 더 심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또한, 식당, 카페와 달리 집에서는 이런 인센티브가 적용되지 않으면서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오후 6시 이후 식당과 카페에서는 접종 완료자 2명을 포함해 최대 4명까지 모일 수 있지만, 정작 집에서는 4명이 모일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자택 모임에까지 접종 인센티브를 확대할 경우 사적 모임이 활성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식당에서 모이면 코로나19에 안 걸리고, 집에서 모이면 코로나에 걸리느냐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K방역이 차질없이 잘되고 있다는 자화자찬이 아닌, 꼼꼼한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국민들의 신뢰를 얻어야 조기에 팬데믹에서 벗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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