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일랜드, 바이오공정 필수 인재 양성 협력
연세대-아일랜드 NIBRT, 교육프로그램 도입 계약

아일랜드 NIBRT 제조공정 시설 모습
아일랜드 NIBRT 제조공정 시설 모습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 성장에 발맞춰 바이오공정 필수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정부가 발빠르게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복지부는 16일 연세대학교와 아일랜드 NIBRT(국립바이오전문인력 양성센터, 이하 나이버트)가  NIBRT 프로그램 국내 도입을 위한 멤버십 및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연세대와 아일랜드 NIBRT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7년간 ▲라이센스 허가 및 공동 브랜딩 ▲교육과정 및 노하우 전수 ▲지적 재산권 등에 대한 상호 동의 및 협력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복지부와 통상자원부는 국내 바이오산업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는 2025년까지 600억 원을 투입, 현장중심 바이오공정인력 양성방안을 공동으로 마련 중에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K-NIBRT 교육이수는 국제적으로 동일한 효과를 가지게 된다.

인천시와 연세대는 NIBRT 계약기간 동안 학위보유자, 재직자, 취업준비자 등을 대상으로 국제적 수준의 NIBRT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계약기간 이후에는 한국 현실에 맞는 한국형 NIBRT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또 정부지원이 종료된 이후에도 한국형 NIBRT 프로그램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재정 자립화 방안을 마련하고 체계적인 추진체계 (법인설립 등)도 지속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조귀훈 보건산업진흥과장은 “한국형 NIBRT 프로그램을 통해 인천 송도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바이오산업 인력 양성 메카로 도약하길 기대한다”며 “올해 9월부터 NIBRT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국제적 수준의 백신 전문인력을 양성함으로써, 우리나라가 글로벌 백신 허브로 도약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NIBRT는 아일랜드 정부가 2011년 설립한 국제적 수준의 바이오공정 인력 양성기관으로, 실제 바이오공정과 유사한 규모의 제조품질관리기준(Good Manufacturing Practice, GMP) 교육장에서 구직자, 재직자, 학위 소지자 등 연 4,000명을 대상으로 실습 중심의 학위과정 및 기업 수요맞춤형 교육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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