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자, 시장 점유율 25% 선두…삼바 9.1%로 추격 중
아시아태평양, 바이오의약품 제조 아웃소싱 지역 급부상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CDMO 시장이 지난해 113억 8천만달러에서 2026년 203억 1천만 달러로 10.1% 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매년 평균 10대 성장을 이어가며 바이오의약품의 전성시대를 맞이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와함께 바이오의약품 CDMO 시장의 선두는 전세계 시장의 25%대 생산 비중을 보이고 있는 론자가 차지했다. 

국내 기업체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9.1%대 점유율을 보이며 북미대륙을 거점으로 한 카탈렌트 바이오로직스(9.0%)와 격전을 벌이고 있다. 

한국바이오협회가 발간하는 KBIOIS 브리프는 12최신판에서 '바이오의약품 CDMO 시장현황 및 전망'을 소개하며 "2020년 바이오CDMO 상위 6개 기업이 전세계 매출의 67%를 차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론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 카탈렌트 바이오로직스에 이어 베링거인겔하임 바이오엑셀런스가 8.2%, 테모 피셔 사이언티픽이 7.9%, 중국 기업인 우시 바이오로직스가 7.6%의 순을 보이고 있다. 

브리프는 바이오의약품 CDMO 주요 업체 현황을 소개하며 "카탈란트는 북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바이오CDMO 업체 중 한 곳으로 미국에 약 10여개의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제조부지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오의약품 CDMO의 기업별 매출 점유율(2020)
)바이오의약품 CDMO의 기업별 매출 점유율(2020)

이어 "글로벌 바이오CDMO 시장 점유율 1위인 Lonza는 현재 아시아 4개, 북미 10개, 유럽 27개 등 전세계 37개 제조부지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최대 시설은 스위스의 비스프에 위치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삼바와 우시바이오로직스, 후지필름(Diosynth Biotechlologies) 등 기업의 매년 기록적인 성장세 영향으로 아시아태평양(APAC)은 지난 10년간 바이오의약품 제조 아웃소싱 지역으로 빠르게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브리프는 글로벌제약사 중 노바티스도 차세대 세포 및 유전자 치료를 위해 유럽에 시설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오의약품 CDMO, 연평균 10% 성장세 구가 
 

바이오의약품 CDMO 매출 전망(2020~2026)
바이오의약품 CDMO 매출 전망(2020~2026)

브리프는 완제의약품 시장은 202년 49억 1천만 달러의 매출에서 2026년에는 90억 5천만 달러(연 평균 10.7%)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고, 원료의약품 시장은 2020년 64억 7천만달러의 매출에서 2026년 112억 6천만달러로 약 9.7%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함께 세포배양 유형별 매출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바이러스 벡터 및 기타 모달리티 부문 매출은 2020년 10억 2천만달러에서 2026년 30억 5천만달러로 연평균 19.9%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고,  미생물 세포배양 부문은 2020년 38억 7천만 달러의 매출에서 2026년에는 58억 9천만달러로 연평균 7.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포유류 세포배양 부문은 2020년 64억 9천만 달러의 매출에서 2026년에는 113억 8천만달러(연평균 9.8%)에 이를 것으로 봤다. 

한편 CDMO는 항체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과 위탁개발(CDO·Contract Development Organization)을 함께 일컫는 말이며, 세포주를 받아서 생산하면 CMO, DNA로 받아서 세포주를 만든 후 생산까지 하면 CDO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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