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수급상황 따라 일정 변동 가능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방역당국이 50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55~59세 연령층에 대한 사전예약은 오는 12일시부터 17일까지  6일간 실시된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브리핑을 통해 "50대 연령층에 대한 예방접종 규모 및 일정은 백신수급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며  확정 되는대로 안내하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고령층 중 60~74세 중 예약 후 건강 상 이유 또는 예약연기·변경방법 미숙지 등의 이유로 예약 취소·연기 처리된 미접종자 역시 12일부터 17일까지 사전 예약을 받는다. 

이들은 모두 모더나 백신을 맞게 된다. 

이날 방역당국은 국내 코로나19 치료 투약 현황도 공개했다. 

코로나19 치료제인 ‘베클루리주(렘데시비르)’는 현재까지 128개 병원 8,833명의 환자에게 투여됐다고,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주(레그단비맙)’는 현재까지 82개 병원 5,852명의 환자에게 투여됐다. 

혈장치료제의 경우, 임상시험 목적 이외의 치료목적으로 47건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아 사용 중에 있다. 

한편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보유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 결과에서, 수도권 주민은 4,001명 중 34명(0.85%, 서울 13명, 경기 20명, 인천 1명), 육군 훈련소 입영 장정은 3,239명 중 8명(0.25%, 기확진 4명)에서 항체 양성이 확인됐다. 

항체양성률은 자연감염에 의한 항체양성률을 말한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충분한 백신접종을 통해 집단면역이 형성되기 전까지는 거리두기 강화·개인위생 철저 등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요구된다"면서 "향후에도 지역사회 집단면역 수준에 대한 확인을 위해 올해 하반기까지 전국 및 유행지역에 대한 항체조사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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