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피토플러스, 이상지질혈증 치료 가치 확장

비아트리스의 리피토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강자 리피토(성분 아토르바스타틴)가 에제티미브가 추가된 리피토플러스(성분 아토르바스타틴+에제미티브)를 내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미국 ACC/AHA, 유럽 ESC/EAS,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가이드라인 모두에서 이상지질혈증 치료 시 스타틴 제제를 우선적으로 권고하고 있는 상황에서 출시된 리피토 플러스는 리피토가 구축한 입지를 더욱 확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리피토는 대규모 글로벌 및 한국인 대상 임상에서 LDL-콜레스테롤 강하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한 바 있고 지난 2009년 국내 특허 만료에도 지속적으로 국내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시장에서 1위를 고수하고 있다. 특히 한국인 환자만을 대상으로 진행한 AT-GOAL, AMADEUS 임상연구를 통해 지질관리 효과 데이터를 제시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성분의 복합제들이 아토젯의 특허 만료와 맞물려 다수 출시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비아트리스 코리아와 제일약품이 지난 5월 1일 출시한 리피토플러스 10/10mg, 10/20mg및 10/40mg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리피토플러스는 오리지널 리피토와 동일한 아토르바스타틴 성분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리피토-리피토플러스 라인업이 구축됨에 따라 리피토 제품군의 치료 범위가 확대되어, 이상지질혈증 관련 임상 현장에서도 반기는 분위기다.

리피토플러스는 2009년 특허 만료에도 업계 1위로서 견고한 리더십을 지키고 있는 리피토의 오리지널 원료의약품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 외에도 아토젯과의 생물학적 동등성을 직접 확인해 차별화한 점, 최초 설계된 사이즈보다 9~17% 작게 개발된 점, 경제적인 약가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리피토플러스 출시에 따라 리피토를 통한 치료에도 추가적인 지질관리가 필요하거나, 또는 조금 더 효과적인 부작용 관리가 필요한 경우 바로 리피토플러스로 넘어갈 수 있게 됐다.

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는 이상지질혈증 약물 치료 시 스타틴 제제로 시작하고, 치료 목표 달성이 어려운 경우 에제티미브 제제를 함께 투여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또한 부작용 관리가 필요한 경우 중증의 이상반응이 아니라면 휴식기 이후 스타틴을 재복용 및 유지하되, 중증의 이상반응인 경우 복합제를 고려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특정 환자군의 경우 리피토플러스를 우선 고려할 수 있어 맞춤형 치료 환경에 기여할 수 있을 지 기대된다.

우선 가족성 고중성지방혈증, 가족성 이상베타지단백혈증과 같은 유전질환 및 대사증후군과 당뇨병, 고지방단백혈증에서 중성지방이 400mg/dl을 초과하는 환자군을 들 수 있다. 피브레이트(fibrate) 약물 투여 후 중성지방이 감소하고 LDL-C 농도가 증가하는 경우가 자주 있는데, 이 경우 리피토플러스와 같은 스타틴+에제티미브 병용요법을 고려할 수 있다.

더불어 당뇨병, 대사증후군과 같은 심혈관계 위험요인을 지닌 경우에도 리피토플러스를 고려해볼 수 있다. 미국심장학회에 실린 한 논문에서는 당뇨병 등 중간 또는 높은 심혈관계 위험을 지닌 환자의 경우 전략적으로 스타틴과 함께 에제티미브를 지질저하요법으로서 추가하는 전략을 고려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다른 연구에서는 당뇨병 환자 및 대사증후군 환자에 스타틴+에제티미브 병용요법을 투여한 결과, 스타틴 단일 요법 대비 유의한 수준의 더욱 우수한 중성지방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당뇨병 전단계 환자군에 대해서도 리피토플러스의 혜택을 가늠해볼 필요가 있다. 연구 결과 당뇨병 전단계 위험요인이 0~1개인 경우 리피토 80mg 투여군은 아토르바스타틴 10mg 또는 심바스타틴 20~40mg 투여군에 비해 당뇨병 전단계 위험이 증가하지 않았지만, 2~4개를 동반한 경우에는 리피토 80mg 투여군에서 위험도가 증가했다.

리피토플러스의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비아트리스 코리아 이가람 부장은 “리피토플러스는 지난 20년 이상 쌓아온 마케팅 경험과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여전히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는 오리지널 리피토의 강점을 이어가는 품목”이라며 “리피토플러스의 임상적 가치와 최신 치료 지견 등을 바탕으로 국내 임상 현장의 문을 계속 두드려 국내 환자들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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