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2025 5개년 계획…용어표준화·전송기술 표준 도입 등 기반 강화 

보건복지부가 보건의료데이터 표준화 작업을 위한 로드맵을 구성하기 위해 5개년 계획을 세우고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복지부는 27일 '보건의료데이터 표준화 로드맵'을 발표하고, 국제 기준에 맞는 보건의료데이터 표준화와 활용 생태계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데이터 표준화 로드맵은 ▲용어 표준화 ▲차세대 전송기술 표준(FHIR) 도입 ▲미래형 데이터 표준 마련 ▲표준화 선도사례 실증·확산 ▲표준화 추진기반 강화 등 5개 핵심 추진과제로 구성돼 있다. 

먼저 의료용어 표준화를 위해 연구 수요가 높은 분야부터 단계적으로 국제용어표준(SNOMED-CT) 기반 표준참조용어세트 및 용어 매핑 가이드라인을 개발키로 했다. 

또 올해부터 한국인 주요 10대 호발암, 감염병 중심으로 추진하면서 2025년까지 심뇌혈관, 만성질환 등에 대해 단계적으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보건의료 데이터 교류 활성화를 위해 차세대 전송기술 국제표준인 FHIR을 도입하기 위해 한국형 공통데이터 항목·서식을 정의하고, 기존 표준인 CDA(Clinical Document Architecture)를 FHIR로 전환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개발·제공할 계획이다.

헬스케어 기기 보편화에 발맞춰, 개인생성건강데이터(PGHD)와 임상데이터의 연계·활용을 위해 실제 사례들을 중심으로 수집항목, 측정방식, 전송표준 등을 포함한 표준화를 마련해 임상정보와 마이헬스웨이 플랫폼, 건강관리서비스 간 연계 지원을 위한 표준화 가이드라인을 개발, 제공할 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속가능한 표준화 정책 수립·추진을 위해, 민·관 협력 거버넌스를 구성, 분야별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키로 했다. 

이강호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보건의료데이터 표준화 로드맵을 통해, 보건의료 분야의 다양한 데이터가 서로 연계·활용되기 위한 기본 방향이 수립됐다"면서 "표준화를 바탕으로 보건의료 데이터의 안전한 활용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의료서비스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정밀의료 등 미래의료 구현과 관련 산업 활성화를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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