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아젠, CreaVax-RCC 허가 요청…신장암 희소식

신개념 항암치료기법의 면역세포치료제가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국내 출시될 전망이다.

대우증권은 21일 보고서를 통해 “크레아젠(쓰리쎄븐의 자회사)의 신장암 면역세포치료제인 ‘CreaVax-RCC’가 지난 5월 임상 2상을 마치고 지난 7일 식약청(KFDA)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며 “허가가 순조롭게 나온다면 2007년 상반기 중 세계 최초로 면역세포치료제를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CreaVax-RCC는 지난 2003년 5월부터 3년간 동아제약과 공동으로 삼성서울병원에서 임상 1, 2상을 실시한 약물로, 신체의 면역반응을 총괄하는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항암제다.

암세포만을 죽이는 면역세포를 체외에서 배양한 뒤, 환자에게 다시 투여하는 방법으로 암세포를 제거하는 차세대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에서 신장암 발생환자는 연간 1700명 정도(누계 1만명)로 빈도가 높지 않지만, 다른 암에 비해 치료약물이 부족하다는 점과 신장암 환자 1인 기준 6회 투여로 약 3000여만원의 비용이 예상되는 고가라는 점을 고려할 때 고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발생되는 이익은 동아제약과 50%씩 나눠갖게 된다.

이 회사는 지난 7월 임상시험승인을 받은 전립선암치료제도 오는 2010년까지 간암, 유방암, 폐암 등의 치료제로 개발할 예정이다.

전립선암은 미국 남성암 중 발병률 1위(33.1%), 사망자수 2위(4만명/년)를 기록하고 있으며 국내(남성암 6위)에서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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