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마을봉사회, 설 앞두고 사회복지시설에 쌀도

전남대병원 봉사회인 학마을봉사회(회장ㆍ마재숙 교수)는 설 명절을 앞두고 2일 오후 불우환자 고OO(남ㆍ42세, 광주시 북구 우산동) 씨 등 15명에게 성금 1천2백70만원을 전달하고 이들을 격려했다.

이날 성금을 전달받은 김OO(남ㆍ8세, 전남 목포시 대성동) 어린이는 지난해 급성 림프모구성 백혈병으로 진단받고 연말 수술을 받았으나 형편이 어려워 전세금 일부를 빼내 진료비를 내야 하는 등 가정이 경제적으로 어렵다.

또 안OO(남ㆍ25세, 전남 화순군 능주면 관영리) 씨는 98년 교통사고로 그동안 걷지 못하다 지난해 12월 수술을 받았으나 부인도 지체장애를 앓고 있어 역시 형편이 어려운 환자이다.

마재숙 교수는 “날씨도 추운데 병마와 가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하루 빨리 건강한 몸으로 사회생활을 다시 시작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이들을 격려했다.

학마을 봉사회는 이날 또 광주시 동구 계림동에 있는 비인가 생활시설(쉼터)인 베로니카의 집을 찾아 할머니들을 위로하고 쌀 등 생필품 1백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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