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도입 모바일투표 막판 역전 드라마 전개

대한약사회 시도지부장 선거는 처음으로 도입된 모바일 투표가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서울, 부산 등은 모바일 투표를 통해 치열한 승부를 벌이던 후보들의 승패가 갈렸다.

이와 달리 경합 없이 단독 후보 출마로 선거전 없이 회장직을 맡게된 지역도 경기(박영달 후보), 광주(노은미 후보), 전남(윤서영 후보), 울산(박민철 후보), 강원(전승호 후보), 충북(신태수 후보), 충남(박정래 후보), 전북(서용훈 후보), 제주(강원호 후보) 등 9곳에 달했다.

먼저 대한약사회 회장 선거는 김대업 후보가 재수 끝에 회장직에 올랐다.

김 대업 후보는 경쟁자였던 최광훈 후보를 3161표차로 제치며 58.3%대 득표율을 보이며 39대 회장직에 오르게 됐다.

서울시약사회 회장 선거는 박근희 후보, 양덕숙 후보, 한동주 후보 등 3인이 출마해 끝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13일 오후 10시를 넘긴 시간 결정된 당선자는 한동주 후보로 총 4,719표 중 1,789표(38.2% 우편 988표 모바일 801표)를 획득해 막강한 경쟁 후보였던 양덕숙 후보를 제치고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양덕숙 후보와 박근희 후보는 각각 1,679표(35.87% 우편 1013표 모바일 666표), 1213표(25.91% 우편 663표 모바일 550표)를 얻는데 그쳤다.

우편 투표에서는 양덕숙 후보가 1013표, 한동주 후보가 988표를 기록, 양덕숙 후보가 25표를 앞섰으나 모바일투표에서 한동주 후보가 135표를 더 얻어 최종 110표차로 역전에 성공했다.

부산시약사회장 선거는 부산대 단일후보로 나선 변정석 후보가 현직 회장인 기호 2번 최창욱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변정석 후보는 총 1819표 중 907표(50.4% 우편 473표 모바일 434표)를 얻어 893표(49.6% 우편 511표 모바일 382표)를 얻은 기호 2번 최창욱 후보를 17표차로 따돌리고 당선되는 기쁨을 맛봤다.

올해 지부장 선거 중 가장 많은 4명의 후보가 출마한 대구시약사회장 선거에서 조용일 후보가 조용일 후보가 총 1440표 중 630표(44.0% 우편 353표 모바일 277표)를 얻어 당선됐다.

인천시약사회는 조상일 후보가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조상일 후보는 현직 회장인 최병원 후보와 경쟁에 나서 총 843표 중 498표(59.8% 우편 199표 모바일 299표)를 얻어 승리했다. 최병원 후보와 격차는 157표차다.

대전시약사회장 선거는 충남대 동문간 대결을 펼친 결과 차용일 후보가 당선됐다. 차용일 후보는 총 632표 중 362표(57.8% 우편 158표 모바일 204표)를 얻어 264표(42.2% 우편 138표 모바일 126표)를 얻은 황영란 후보를 98표차로 따돌리고 승리했다.

경북약사회장 선거에는 고영일 후보가 당선됐다. 고영일 후보는 총 1,068표 중 635(59.5%)표를 얻어 430표(40.3%)를 얻은 이영희 후보를 제치고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경상남도약사회장 선거에서는 최종석 후보가 이병윤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최종석 후보는 총 1216표 중  654표(53.8% 우편 321표 모바일 333표)를 얻어 555표(45.6% 우편 366표 모바일 189표)를 얻은 이병윤 후보와 99표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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