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 20.7배 최고·경보제약 등 8곳 10배 이상…안국 4.0배 최하위

국내 30대 제약기업 직원 1인당 매출액은 평균급여의 7.9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원 1인당 회사에 기여하는 바가 급여의 8배에 가깝다는 의미다.

광동제약, 경보제약, 제일약품, 유한양행, 녹십자, 대웅제약, JW생명과학, 휴온스 등 8곳은 평균급여 대비 10배 이상의 매출을 올렸으며, 안국약품이 4.0배로 최하위에 집계됐다.

메디팜스투데이가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된 2018년 분기보고서를 통해 국내 30개 제약기업의 직원 1인당 평균급여 대비 매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

1인당 매출액은 2억 2100여만원, 반기 평균급여는 2800만원으로 직원들은 자신들이 받은 급여의 7.9배를 벌어들였다.

직원 1인당 평균 매출이 가장 높은 업체는 광동제약으로 나타났다. 직원 1인 평균급여가 2800만원인데 비해 1인당 매출은 5억 7900만원으로 무려 20.7배에 달했다.

경보제약은 평균급여가 1500만원에 불과했으나 매출액은 2억 3000만원으로 15.3배 높아 광동제약의 뒤를 이었다.

제일약품과 유한양행은 1인 평균급여가 각각 2400만원과 3300만원인데 비해 1인당 매출은 3억 1000만원, 3억 9800만원으로 각각 12.9배와 12.1배 많았다.

이어 녹십자 11.6배(급여 2700만원, 매출 3억 1300만원), 대웅제약 11.0배(급여 3000만원, 매출 3억 2900만원), JW생명과학 10.6배(급여 2700만원, 매출 2억 8700만원), 휴온스 10.0배(급여 2400만원, 매출 2억 4000만원) 등이었다.

이들을 포함해 동국제약(8.6배), 일양약품(8.2배), JW중외제약(8.0배) 등 총 11곳이 1인당 급여 대비 매출 비중인 평균 7.9배를 넘었다.

7배가 넘는 곳은 종근당(7.6배), 삼천당제약(7.4배), 한독(7.4배), 보령제약(7.3배), 동화약품(7.3배) 등 5곳이었다.

반면 1인당 급여 대비 매출 비중이 5배 이하인 제약사는 안국약품을 포함해 총 6곳이었다.

안국약품은 반기 1인당 급여가 4200만원으로 제약사 중 가장 높게 집계됐으나 매출은 1억 6800만원으로 4.0배에 그쳐 최하위에 자리잡았다.

이밖에 신풍제약 4.2배, 한국유나이티드제약 4.5배, 명문제약과 일동제약 4.8배, 부광약품 4.9배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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