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부서 신설 및 전문가 영입…"주주·투자자와 소통 위해"

주주총회 전 한차례 홍역을 겪은 부광약품이 IR(기업설명회) 부서를 신설하는 등 국내외 IR 활동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부광약품은 유희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되면서 IR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진행중인 글로벌 신약 임상들과 외형 성장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주주 및 투자자들에게 더 잘 알리고 소통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대표이사 직속 IR팀을 신설하고 관련 분야의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기관투자자 대상 1대 1 미팅, 증권사 주최 코퍼릿데이 참석 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 기존 반기마다 대표이사가 직접 R&D 및 경영 현황에 대한 투자자 이해 증진을 위해 진행해오던 기업설명회를 강화해 올해부터는 분기마다 개최하기로 했다.

특히 올 하반기부터는 해외 각국의 투자자들 대상으로 해외IR 활동을 강화해 회사의 비전과 R&D 경쟁력을 소개하고 소통 창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하반기에 미국에서 로드쇼를 진행할 예정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국내외 신약관련 펀드 및 지분 투자 등을 통해 수익원의 다각화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창출해 지속적인 R&D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기관투자자 및 애널리스트 등 다양한 시장 참여자들에게 알리는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부광약품은 지난 16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3대 주주가 경영진의 잘못된 경영으로 회사 성장이 정체돼 있다며 주총 상정안건을 반대해 난처한 입장에 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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