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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NICU 사태 계기 철저한 관리 체계 필요
2018년 01월 12일 (금) 17:03:21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의 원인이 시트로박터 프룬디균 감염으로 인한 패혈증이라고 경찰청이 발표했다.

그러나 이대병원과 특정 의료진의 잘못만이라 할 수 있을까 의문이다.

이대목동병원의 한 관계자는 이번 문제는 인력부족, 예산부족, 지원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NICU)은 5명이 할 일을 2명이 감당하고 있었고 당직근무 체계도 무너진 상태였다고 토로했다.

의료진간 긴밀한 협업을 요하며 24시간 예측불허의 상황이 발생하는 NICU의 특성상, 열악한 근무여건이 지속됐다는 것은 이미 예고된 참사였음을 방증하고 있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보건복지부, 건강보험공단 등의 국민건강을 인질로 두고 벌이는 위험천만한 보건의료 예산 깎기와 의사 도둑놈 만들기가 근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병원 감염관리실태에 대한 일부 시스템이 구축됐다.

해당 의료진을 처벌하고 해당 병원을 폐쇄한다고해서 이러한 상황은 개선되지 않고, 오히려 병원과 의사가 NICU를 꺼리는 현상이 초래할 수 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의료기관과 의료인의 감염관리를 철저히 할 수 있는 근무여건 개선은 물론 정부는 일선 의료현장의 감염관리 인력과 장비, 시스템 등의 실태를 면밀히 파악하여 현실에 맞게 관리 수준을 향상시켜야 한다.

정부는 NICU 인력, 장비, 근무 조건 등의 기준을 규정해 철저한 관리감독은 물론 우수한 기관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필요하다.

소중한 어린 생명들의 명복을 빌며 큰 슬픔을 겪은 유가족에게도 진심어린 위로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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