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위원회 책임·권한 확대…대외협력·바이오 업무 강화

제약바이오협회가 내부혁신을 위해 체질 개선에 나선다.

새해에는 분야와 기능별 각 위원회의 회무 참여와 책임성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최근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협회의 각 분야·기능별 각 위원회의 회무 참여와 책임성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위원회의 정책 역량을 제고하고,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산업을 둘러싼 환경 변화와 각종 현안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협회 관계자는 "위원회별로 실행 가능성이 높은 사업을 중심으로 예산을 배정할 때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될 것"이라며 "여러가지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무자들이 모인 위원회에 책임과 권한을 부여함으로써 사무국과의 유기적인 협의를 통해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대외협력 업무와 바이오 분야 업무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그 일환으로 협회는 장우순 보험정책실장과 엄승인 의약품정책실장의 상무 승진을 결정했다.

장우순 상무는 기존 보험정책실에 국제팀과 기획팀을 추가로 편제시킨 대외협력실을, 엄승인 상무는 의약품정책실과 바이오의약품정책실을 관장하게 된다.

협회는 지난 6월 바이오의약품위원회 위원장에 강수형 동아에스티 부회장을 임명하고 최주현 전문위원을 영입하는 등 바이오의약품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해 드라이브를 걸어왔다.

또한 지난 5월 홍보기획실 등 소폭의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는 협회는 내년에도 지속적인 직제개편을 통해 업무효율화를 추진할 전망이다.

협회 관계자는 "내년에는 인사평가 등에 대한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1월에 직원 동의를 얻는 절차를 진행하고 6개월 후에 결과에 따른 신상필벌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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