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계는 비급여의 전면 급여에 반대하는 장외집회를 가진데 이어 약사회는 안전상비약의 품목 확대에 반대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런 의약계의 강경 투쟁이 밥그릇 챙기기로 비칠 수 있어 공감대가 필요하다.약사회는 국민의 안전을 위한다면 품목 확대보다는 약국·의원 당번연계와 공공 심야약국 확대 등을 주장하고 있다.
정부는 제산제 겔포스와 지사제 스멕타를 안전상비약으로 추가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약사회는 일각에서 우리를 집단 이기주의로 왜곡할지 모르지만 약사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의 안전을 지키겠다는데 그것을 가리켜 집단이기주의라고 손가락질을 한다면 오히려 영광이라고 밝혔다.
약사회는 보건복지부는 합의처리 약속을 번복하고 표결처리를 강행하는 등 불통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고 비난했다.의료계는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 반대에 이어 총액계약제의 도입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나 정부는 총액계약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혀 일단락됐다.
의계와 약사회의 정부 정책에 대한 반발은 모두 대화부족이 원인이다.이런 정책의 추진은 장기적 안목을 갖고 충분한 토론을 통해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