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사회 불법 집회·행위 단속…강봉윤 “비관적이지 않아”

내달 4일 열리는 제5차 상비약 회의를 앞두고 약사사회 안팎으로 최고의 긴장감이 나돌고 있다. 상비약 품목이 확대될 것이라는 여론의 거세지면서 약사회가 내부 단속에 나선 것.

강봉윤 정책위원장은 30일 오후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비약 품목 확대에 대한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논리적으로 정부와 위원들을 설득해 나가고 있다”면서 “일부 여론을 통해 알려진 품목 확대는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강 위원장은 또 “약사사회 안팎으로 이런 소문들이 줄지으면서 강경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말이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면서 “루머가 나도는 것은 상비약 품목을 확대하려는 쪽의 희망사항이라 볼 수 있고, 이것을 관철하기 위해 기정사실화 하듯 이야기 할 수 있다”고 일축했다.

이어 “이런 이야기를 하는 세력들의 저의가 의심스럽다”면서 “강윤구 위원장이 첫 회의때 인사말을 통해 가급적 표결로 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말을 했다. 합의를 통해서 가겠다는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이걸 지켜지길 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약사사회에 안팎에서 불법행위를 하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지금 (회의 분위기 자체가)나쁘지 않다”면서 “약사회가 철저히 준비해 논리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니 낙관도 비관도 하지 않는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강 위원장은 또 “약사회에서 철저히 준비하고 있으니 반격을 하는 쪽도 녹록치 않을 것”이라면서 “그래서 약사회에서도 강경투쟁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사실 회의는 3대 10의 싸움이지만 준비된 자료를 통해 타당한 근거를 논리로 반박을 해 5차 회의까지 오게 된 것”이라면서 “앞으로 회의 역시 결코 불리하거나 비관적이지 않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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