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은 -2.4% 감소…누적 매출·영업이익 각각 58%, 112% 증가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럽 램시마의 판매호조 지속 및 트룩시마 출시 확대로 올해 3분기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980억원, 영업이익은 403억원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1734억원 대비 14.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413억원 대비 -2.4%로 소폭 감소했다.

다만 3분기 누적으로는 매출액 5054억원, 영업이익 1043억원을 달성해 전년 3분기 누적 매출액 3203억원, 영업이익 492억원에서 각각 57.8%, 112.2%로 크게 증가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39개의 글로벌 파트너사와 계약을 맺고 116개 국가에 마케팅 및 유통을 담당하고 있으며, 각 파트너사가 시장의 상황 및 제품 출시 일정 등을 고려해 매 분기 구매주문을 낸다.

이러한 사업의 특성상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분기별 매출은 다소 변동성이 있으나 사업의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미국 브랜드명: 인플렉트라)는 영국, 프랑스 등 유럽 국가에서 매 분기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2분기 46%(IMS Health 기준)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하는 등 유럽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미국 내 독점 유통 파트너사인 화이자가 판매하고 있는 인플렉트라 역시 출시 3분기 만에 시장점유율 4.9%를 달성하는 등 미국에서도 순항 중이다.

지난 4월부터 유럽에서 출시를 시작한 두 번째 제품인 항체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는 주요 시장인 EU5(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에 출시를 마쳤으며 영국, 독일 등 주요 국가에서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높여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러한 영향으로 트룩시마 매출액은 2분기 281억원에서 3분기 636억원으로 증가했다"며 "파트너사의 주문 후 원료의약품을 완제품으로 전환하는 Lead Time 발생으로 일부 매출액이 4분기로 이연 된 점을 감안하면 트룩시마의 성장세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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