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제15회 한탄상 영광의 주인공은 한국과학기술원 의과학대학원 신의철 교수가 선정됐다.

신 교수에게는 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대한미생물학회 연합학술대회’에서 상패, 상장과 함께 부상으로 1천만 원이 수여될 예정이다

한탄상(Hantaan Prize)은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발견된 한탄바이러스를 기념하기 위해 고려의대 이호왕 명예교수가 제정한 바이러스분야 저명한 학술상이다.

이호왕 명예교수는 지난 1976년 한탄강 주변 등줄쥐의 폐조직에서 세계 최초로 신증후군 출혈열 병원체인 한탄바이러스를 발견해 세계 의학 발전과 인류 건강복지에 기여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 당시 세계 3대 전염병으로 불리던 신증후군 출혈열 퇴치를 위해 10년의 연구 끝에 예방백신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한탄상은 지난 1997년 설립됐으며, 대한바이러스학회 주관으로 기초 의학 및 생명과학 분야에서 학술활동이 뛰어나고 연구업적이 탁월한 자를 선정해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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