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급 이상 고위 공무원 성비 올해 男65.5% 女34.5%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1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복지부와 그 산하 기관 3급 이상 공무원 성비와 전체 현원 성비를 비교해 분석한 결과 2013년 29%대 였던 여성 임원 비율이 34.5%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체 현원에서의 17개 기관 평균 성비를 살펴보면, 2013년 남녀 비율이 48.4% 대 51.6%였다가 2017년 남녀 비율이 44.2% 대 55.8%로 증가하면서 전반적으로 여성 직원이 더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3급 이상 고위공무원은 2013년 남녀비율이 71% 대 29%로 7:3 정도의 비율을 보였다.
2017년 남녀비율은 그보다 조금 개선된 65.5% 대 34.5%로 나타났다.남인순 의원은 “전체 성비와 3급 이상 고위공무원 성비가 여전히 차이나지만, 다양성 확보를 위한 마지노선인 30%를 넘었다는 점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면서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경우 3급 이상 여성 직원 비율이 8%에 불과했고, 국민건강보험공단ㆍ식품의약품안전처ㆍ사회보장정보원ㆍ한국보건산업진흥원도 3급 이상 여성 직원의 비율이 20%가 채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남 의원은 "실제로 이번 국정감사 대상인 19개 기관장의 경우 여성 기관장은 단 4명인 21%에 불과했다"면서 "보건복지부 및 산하기관은 타부처에 비해 여성비율이 높은 기관으로 3급 이상 관리직의 여성 비율을 점차 높여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고 주장하고, “문재인 정부는 성평등한 인사정책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보건복지부 및 산하기관에서 여성 임원과 관리자 비율을 높여나가데 선도적으로 수행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윤희 기자
news@pharms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