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에와 협력…12월 4일부터 내년 3월 9일까지 진행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단장 묵현상, 이하 사업단)은 프랑스 제약사 세르비에와 협력해 선도물질 도출부터 임상 2상 단계까지의 심장질환치료제 분야를 대상으로 사업제안요구서(RFP)를 공모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민간기업, 대학(의료기관 포함), 정부출연연구기관, 국공립연구소를 대상으로 과제접수를 받는다.

구체적 질환분야는 심부전과 심방세동으로 7개의 세부분야인 ▲이온통로 ▲미토콘드리아 ▲재생 ▲세포외 기질 역동 분야의 신규 타겟 ▲Na+/물 항상성 ▲좌심실 경직 ▲약물분포 등을 포함한다.

접수는 12월 4일부터 2018년 3월 9일까지 약 3달 간 진행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연구자는 사업단 홈페이지(http://www.kddf.org) 공지사항에서 상세 내용을 확인 후,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과제는 사업단과 세르비에의 공동 평가·심의 과정을 거친다. 또한 실제 과제 관리 및 운영은 주관연구기관, 사업단, 세르비에가 동수로 참여하는 공동의사결정위원회를 통해서 진행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과제는 사업단의 R&D 지원과 세르비에 측의 현금 또는 현물 투자를 받게 된다.

묵현상 단장은 “세르비에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의 혁신적인 후보물질이 글로벌 혁신신약으로 열매 맺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고자 한다”며 “이번 공모에 우수 물질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연구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세르비에 본사 심혈관연구 책임자 니콜 빌뵈뉴는 “이번 기회를 통해 전 세계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심혈관계 치료제 개발가능 과제를 찾을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사업단 과제공모와 별개로 타겟발굴 및 검증 등 상위단계의 과제는 세르비에 측으로 직접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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