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삼성서울·세브란스 등 대형병원 다수 포함

<국감>지역 의약품안전센터의 부작용 보고 비율이 사업 목표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나 실질적으로 부작용 보고건수를 높일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권미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9월 기준 전체 부작용 보고건수 중 지역 부작용 보고건수는 26%이며 이에 미치지 못하는 의약품안전센터는 삼성서울병원·세브란스병원 등 21개로 나타났다.

권 의원은 "각 지역 센터의 부작용 보고비율이 의약품안전관리원이 발표한 수치보다 낮은 이유는 대한약사회 보고건수가 지역 부작용 4만 3,838건 중 1만 8,197건으로 41.5%을 차지해 다른 지역 센터의 낮은 보고비율이 평균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약사회를 제외한 나머지 센터의 지역 부작용 보고비율은 평균보다 7.3% 낮은 18.75%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2016년 권역센터의 부작용 보고건수 점수는 지역 15점 만점에 평균 11.24점이고, 10점 이상 센터가 17개에 달한다"면서 "통계에서는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센터가 21개이며 전년대비 하락한 센터도 10개에 달해 평가 기준 및 방법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역 의약품안전센터의 지역 부작용 보고비율이 중요한 이유는 의약품에 의한 부작용의 사례를 폭넓게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다수의 의약품안전센터 지역(권역) 부작용 보고비율이 평균 비율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적절한 관리 및 개선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각 지역센터는 평가 점수에 따라 지원금을 받는데, 지역(권역) 부작용 보고에 대한 평가를 더 철저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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