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서비스 종사자 증가 둔화…여초 현상 유지

올해 1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는 80만 3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규모를 보였다.

산업별로 가장 높은 종사자 증가율을 보인 부분은 화장품 제조업 분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해 3만 3000명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의료기기 분야가 전년 동기 대비 9.2%, 의약품 분야가 5%, 의료서비스 분야가 2.6%의 증가율을 보이며 꾸준한 증가 추이를 보였다.

보건산업 분야별 종사자비율 추이

보건산업 분야 중 가장 높은 종사자 수 비중을 차지한 분야는 의료서비스로 2017년 1분기 82.6%를 차지했다. 2013년 의료서비스 종사자 비중은 83. 8%를 보였으나 해를 갈수록 지속적인 감소 추이를 보이며 4년 새 1.2% 감소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2017년 1분기 보건산업 고용동향'에 따르면 의료서비스 분야 종사자 성별 구성은 여성이 81.6%, 남성이 18.4%를 보여 여초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남성 종사자 비중은 20.3%였으나 2015년 19.1%, 2017년 1분기 18.4%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20~29세가 30.7%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다만 40~49세와 50~59세는 2010년과 2017년 1분기에 각각 22.5%에서 22.9%, 11.5%에서 12.3%를 차지하며 증가 추이를 보였다.

의료종사자 증가는 의료서비스 사업장 수의 증가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2017년 1분기 의료서비스 분야 사업장 수는 6400여개소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의약품 분야의 종사자 수는 올해 1분기 6만 3천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규모를 보였다.

2010~2016년간 종사자 수 연평균 증가율은 2.3%였다.

의약품 분야의 남성 종사자 비율은 68.2%, 여성이 31.8% 보여 남초 현상을 보였다.

의약품 분야 사업장 규모별 종사자 수 비중
2010년 남성 종사자의 비중은 71.5%를 보였으나 2015년 69.7%, 2017년 1분기 68.2%까지 하락하며 지속적인 하락 추이를 보였다.연령별로는 30~39세가 40.3%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으나 2010년 42.6%에 비해 감소 추이를 보였다.

20~29세는 2010년 32.8%였으나 2017년 1분기 28.8%까지 감소했다. 반면, 40~49세 연령대는 2010년 16.9%에서 2017년 1분기 20.8%까지 증가하며 중장년층의 비율이 확대되는 추이를 보였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사업장의 종사자 수가 57.5%로 가장 높은 비중 차지했고 30~300 미만 사업장의 종사자 규모는 37.8%를 보였다.

올해 1분기 의약품 분야 사업장은 602개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규모를 보였다.

의료기기 분야의 종사자 수는 2017년 1분기 4만 4천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규모를 보였다.

의료기기 분야 여성 종사자 비율은 38.1%였고, 남성은 61.9% 차지했다.

2010년 남성 종사자의 비중은 65.6%였으나 2015년 62.4%, 2017년 1분기 61.9%로 하락했다.

연령별 구성을 보면, 2017년 1분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연령대는 30~39세로 34.5% 차지했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30~300인 미만 사업장의 종사자 수 비중이 51.1%로 가장 높았다. 29인 이하 사업장 비중은 2010년 49.9%에서 2017년 1분기 41.5%까지 감소했다.

사업장 수는 4만 7000여개를 보여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29인 이하 사업장 비중은 93.9%를 보였고, 30~300인 미만 사업장 수는 2010년 5.7%에서 2017년 1분기에는 6.0% 기록했다.

화장품 분야의 종사자 수는 3만 3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했다. 2010~2016년간 종사자 수 연평균 증가율은 10.4% 기록해 최대 증원율을 보였다.

화장품 제조업의 종사자 성별 구성은 여성이 58.2%, 남성이 41.8% 차지했고, 연령별로는 20~29세와 30~39세가 32.3%씩 차지해 젊은 층의 근로비중이 높았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30~300인 미만과 300인 이상 사업장의 종사자 수 비중이 40.1%로 비슷한 비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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