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코엑스에서 7일간의 대장정 시작

북핵실험·사드 등 대외 영향에도 세계약사 대거 참여

오는 10일부터 삼성동 코엑스에서 7일 간 열리는 FIP서울총회가 북핵실험과 사드의 영향에도 아시아 개최국 중 최대 참여인원을 기록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올리고 있어 주목된다.  

또 이번 대회에는 FIP 총회 부회장 한 명이 임기 만료로 공석이 되는 자리에 이범진 아주대 약대 학장(한국에프디시법제학회 회장)이 도전해 한국 약사의 위상을 높을 계획이다.

전인구 FIP서울총회 조직위원장은 6일 서초동 소재 한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대회에 94개국이 참여해 세계적으로 논의되는 약학 분야의 실무 등 전분야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면서 "약학을 이끌어가는 젊은 세대들에게 큰 희망을 주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6일 기준 등록 인원은 1690명이며 한국 약사들의 참여가 포함될 경우 2350명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대회 당일 등록자까지 포함할 경우 2500명이 참석하게 된다.

이 수치는 아시아지역에서 최대 규모 참석 인원인 2500명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송재경 위원장은 "가장 성공적인 FIP총회가 뒤셀도르프대회였는데 당시에는 팜엑스포가 함께 열려 2700명이 등록했다"면서 "국내외 상황을 고려할 때 2500명의 참석은 의미 있는 수치"라고 밝혔다.

10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FIP총회에서 가장 주목되는 세션으로는 한국세선1,2가 있다.

10일 코엑스그랜드볼륨 104호에서 진행되는 한국세션 1에서는 한국 약학에의 환영 메시지에 이이어 ▲한국의 약학교육의 과거, 현재, 미래 ▲한국의 DUR 제도의 현황과 전망 ▲지역약국의 의약품 책임사용 활동과 과제 ▲병원약국의 약료 현황과 과제 ▲식약처의 의약품 안전관리 규제 현황과 국제화 ▲한국의 제약산업의 현황과 전망 등이 논의된다.

11일 코엑스 그랜드볼룸 104호에서 열리는 한국세션2에서는 ▲각국의 동일성분 조제 및 성분명 처방 실태 ▲WHO의 동일 성분 조제와 성분명 처방에 대한 향후 정책 방향 ▲France의 INN(성분명)처방 도입 사례 발표 ▲미국의 동일성분 조제와 성분명처방 실태 ▲일본의 동일 성분 조제와 성분명 처방 실태 ▲패널토의 등이 진행된다.

12일과 13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라운드테이블 미팅은 ▲안전상비약과 약사의 역할 ▲미래 사회와 약사의 직능 ▲실무실습교육의 질 관리와 선진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FIP서울총회 개막식은 10일 오후 3시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홀에서 열리며 FIP 오프닝 세레모니와 각종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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