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법의학연구소(소장 박성환)가 지난 21일 의과대학 본관 유광사홀에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법의학의 난제라고 일컬어지는 ‘검시·분자·곤충의 측면에서 본 사후경과시간의 추정’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국내외 법의학자, 경찰, 과학수사 관계자 및 학생 등 17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박성환 법의학연구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홍식 의과대학장 축사 △박찬 치안과학기술연구개발사업단장 축사 △이형세 경찰청 과학수사담당관 축사 △사후 초기의 사망시간 추정 특별강연 △검시 및 법의학에서의 사후경과시간 △분자법의학과 사후경과시간 △법곤충학 △법곤충학 기조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박성환 교수는 개회사를 통해 “영국, 독일, 일본 등 해외뿐 아니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경찰청 등 국내 저명한 기관과 의학교육기관의 법의학자들과 사후경과시간의 동향과 활용방안에 대해 고견을 나누는 학술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홍식 학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국내 법의학 수준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관련 분야의 세계 석학들과 인적 네트워크를 공고히 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고려대학교 법의학연구소는 지난 1971년 대한민국 법의학의 토대를 마련한 문국진 명예교수에 의해 국내 최초 대학내 법의학 연구기관으로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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