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찬휘 회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대한약사회 회관 앞에서 캠핑 농성을 벌이고 있는 늘픔약사회가 임시 총회를 하루 앞둔 시점에서 다시 한번 입장문을 통해 대의원의 임시총회 참석을 호소했다.

이어 "새롭고 깨끗한 약사회를 원하고 있다. 그 과정의 첫단추가 바로 조찬휘 회장의 사퇴가 되어야 한다"면서 "합리적 제도와 약사 사회 문화 모두가 우리가 바꾸어 나가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늘픔약사회는 "그러나 정작 이 사태의 당사자인 조찬휘 회장은 대의원들에게 감정적으로 인정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임원총사퇴라는 대한약사회의 쇄신안은 쇄신안이 아니라 그나마 드러났던 치부를 또다시 덮고 보자는 임기응변이며, 최악의 안"이라고 비판했다.

늘픔약사회는 "이번 대의원 총회에서 불신임안이 부결된다면 젊은 약사들이 약사회에 가졌던 일말의 희망의 끈마저 놓아버릴 것 같다"면서 "우리 모두의 약사회를 정화시켜 주십시오, 젊은 약사들의 미래와 희망을 지켜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