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약사회(회장 최광훈)는 경기도 의료봉사단 일원으로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필리핀 빈민지역 구호봉사에 참가해 참된 약손사랑을 펼쳤다.

이번 의료봉사는 지난해와 같이 필리핀의 대표적인 빈민 지역인 바세코와 나익 지역에서 실시됐으며, 현지 주민과 의료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경기도약사회를 비롯한 경기도 의약단체가 주관하고 경기도청 및 NGO 단체가 협력한 금번 해외 구호봉사는 올해로 8회째를 맞았으며, 지난 2015년부터는 필리핀을 방문하고 있다. 금번 봉사에는 약사회를 비롯해 40여명의 보건의료단체 회원들이 참가했다.

경기도약사회를 대표해서 한봉길 단장, 임용수, 조서연 위원장과 송정화 여약사위원 등 총 4명의 약사가 봉사단에 참가했으며, 제약, 도매사 등으로부터 기증받은 항생제, 항진균제, 연고제, 구충제, 영양제 등 의약품 3천4백만원 상당의 의약품과 조제용 기자재 등을 구호활동에 사용했다.

이번 의료봉사에 참가한 임용수 위원장은 “방문 첫날부터 1천여 명의 환자가 몰려들어 쉴 새 없이 투약과 복약지도를 진행했다”며, “봉사기간 내내 하루 평균 6~7백여 명이 진료소를 방문하여 마치 전쟁터 같았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경기도약사회 봉사단원들은 의료봉사활동 외에도 현지 아동들에게 하루 한 번 제공되는 구호식 제공 봉사활동에도 참여해 사랑과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기도 했다.

필리핀 바세코, 나익 지역은 필리핀 최대 빈민지역이자 세계 3대 빈민지역에 꼽히는 곳이다. 약 11만명의 극빈층 주민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인근 마닐라 등 대도시에서 버려진 쓰레기가 모인 곳에 빈민들이 모여들어 마을을 이룬 곳이다.

경기도 해외의료봉사단은 지난 2015년부터 해당 지역에서 구호활동을 전개해왔으며, 올해도 현지 주민들의 간절한 요청으로 구호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