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산업이 26개 신약을 허가받아 글로벌 제약강국으로 부상했지만 신약의 상업화를 위한 지원이 절실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 개발 신약 중 작년 생산실적이 100억원 이상은 5개에 불과했다.

또한 생산실적이 없는 제품도 6개였다.

이런 제품들은 빛을 보지 못하고 사실상 시장에서 퇴출됐다.

국산 신약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제품은 소수에 불과했다.

국산 신약들이 미국과 유럽 등 선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선진국 수준의 GMP 시설 등이 필요하다.

정부는 국내 업체들도 선진국 수준의 GMP 시설을 구축했다고 자랑하고 있지만 국산 신약이 국내용에 머물고 있어 다각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국산 신약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정부의 R&D 지원, 세제혜택, 판로 개척 지원, 선진국 수준의 엄격한 승인 규정 등이 요구된다.

당국은 국산 신약 개발이라는 실적 쌓기에만 급급해 하지 말고 제대로 된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한 정책적 지원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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