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대통령 당선 축하 성명 발표

간호조무사들이 새 정부에 학력제한 철폐, 근로환경 개선 등을 요구했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홍옥녀)는 10일 문재인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며 "70만 간호조무사들은 차별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며 "일하면서 배울 수 있고,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는 기회가 보장되는 사회에서 살고 싶다"고 밝혔다.

간무협은 "간호조무사들은 문재인 대통령후보 지지선언을 한 바 있다"며 "수십 년 켜켜이 쌓인 불평등, 불공정, 불합리의 적폐를 청산하고, 억울하게 차별받는 사람이 없는 세상, 누구나 노력하면 기회가 보장되는 나라를 만들어 갈 대통령이 될 수 있는 분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간무협은 우선 간호조무사 학력제한을 철폐하고, 간호조무사도 전문대에서 양성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5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에 대한 근로기준법 차별을 폐지하고, 간호조무사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와 장기요양위원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간무협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간호조무사 정원을 늘려서 간호인력이 부족한 지방 중소병원까지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가능하게 하고, 정규직 간호조무사를 채용하게 해달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간호조무사 중앙회를 법적으로 보장하고, 보수교육을 중앙회가 실시하게 권한을 부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간무협은 "문재인 대통령이 차별과 소외의 굴레에 갇혀 있는 간호조무사들에게 공정한 권리와 기회를 보장해 우리의 한과 눈물을 닦아 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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