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닥사 NOAC 중 유일한 하락세 고전

신규 경규용 항응고제(NOAC, New Oral Anti-Coagulant) 시장에서 자렐토(성분명 리바록사반)가 분기 처방액 89억원대를 기록하며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8.8%나 성장한 결과로 1년 새 처방액이 20억원이나 늘어난 수치다.

현재까지의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올해 말 4분기 처방액은 무난히 100억원대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베링거인겔하임의 프라닥사(성분명 다비가트란)는 올해 1분기 46억원에 그치며 고전을 이어가고 있다.

단위 원
지난해 48억원대 1분기 처방 실적을 보이며 엘리퀴스를 14억원이나 앞섰던 프라닥사는 본격적인 급여 시장이 열리며 고전하는 모양새다.프라닥사는 이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하락했다.

메디팜스투데이가 1분기 원외처방(유비스트)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자렐토가 지난해 동기 대비 28.8% 성장한 89억 3565만원대 처방을 거두며 선두권을 지냈다.

BMS의 엘리퀴스는 지난해 1분기 34억원대 머물렀던 처방액을 1년 새 52%나 성장시키며 52억원대를 기록했다.

분기 매출액이 1년 사이 무려 17억원이나 성장한 결과다.

엘리퀴스의 선전과 릭시아나의 추격으로 프라닥사는 46억원대 처방에 그치며 전년 동기 대비 5.3% 하락하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마지막으로 시장에 입성한 다이이찌산쿄의 릭시아나(성분명 에독사반)는 지난해 1분기 시장 진입에 의미를 두며 4569만원대 처방에 그쳤으나 1년 새 31억 2788만원의 처방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분기 성장을 증감율로 따져보면 무려 6745%나 성장한 기록이다.

릭시아나의 성장에는 지난해 2월 급여 확대 영향이 지대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약물 자체 강점인 1일 1회 투여의 복용 편의성과 출혈 이슈에서 강점이 있다는 점도 처방이 극대화된 배경으로 보인다.

항응고치료제 시장 변화 추이에 대해 제약업계 관계자는 "급여권 진입으로 시장 파이가 확대된 영향이 가장 클 것"이라면서 "각 약물이 강점을 내세워 본격적인 마케팅을 펴고 있어 향후 항응고제 시장 파이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항응고제의 올해 1분기 처방액은 219억원대로 전년대비 43%나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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