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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투과성 바이오약물에서 새로운 길을 찾다
최제민 교수 "면역항암제 단점 보완 가능할 것"
2017년 04월 20일 (목) 13:31:41 문윤희 기자 news@pharmstoday.com

PD-1, PD-L1, CTLA-4 등의 면역 체크포인트 단백질들의 세포 투과성을 높이는 연구가 지속되고 있어 주목된다.

면역항암제 단점인 '장기 지속'의 한계와 보다 진보된 약물 침투 효과를 입증할 경우 항암치료의 진일보한 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충북 오송에서 열린 대한약학회 2017 춘계국제학술대회에서 최제민 한양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는 '염증질환 치료를 위한 조직장벽투과 바이오약물 개발'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최근에 인간세포에 전달이 잘 되는 세포 투과성 펩타이드를 활용해 세포내 신호전달을 조절할 수 있는 다양한 단백질 및 펩타이드 등 고분자 물질을 활용한 새로운 개념의 바이오신약개발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포투과성 펩타이드를 활용해 항체를 세포내로 전달할 수 있다"면서 "항체 신약개발의 표적을 세포막 단백질, 수용성 단백질에서 세포내 단백질로 확대해 나가는 다양한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세포투과성 펩타이드(Cell Permeable Peptide)는  단백질, DNA, RNA 등과 같은 고분자 물질을 세포내로 전달하는 목적으로 사용되는 일종의 특정 아미노산 서열 조합을 말한다.

최 교수는 "dNP2와 같은 세포투과성 펩타이드는 인간 단백질로 2세대 세포투과성 펩타이드"라면서 "이들이 셀라인을 통과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데 인체 내의 겹겹이 있는 셀에도 침투할 수 있어 자가면역질환이나 천식 같은 질병에 조절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dNP2와 ctCTLA-4 단백질의 성공적 전달을 통해 자가면역질환의 주요 인자인 T세포의 기능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면서 "약물로 성공할 경우 다발성경화증 등 근본적 치료제가 없는 미충족 의료 수요를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안티바디화 된 약물은 티슈 깊은 곳까지 침투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고 몸 안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장점이자 단점으로 꼽히고 있다"면서 "수개월에 한번 주사를 맞는다는 것은 장점이지만 달리보면 부작용 발현시 부작용을 몇개월 동안 안고 가야 한다는 걸 말한다"면서 면역항암제에 세포투과성 펩타이드를 적용한 약물 개발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개발된 펩타이드를 활용해 알츠하이머, 파킨슨 병, 뇌암과 같은 다른 뇌질환에도 확대 적용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해외 임상 현황을 소개하면서 "다양한 글로벌제약사들이 해당 연구를 진행 중에 있으나 현재까지 2상까지 진입한 연구는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문제는 에피커시가 낮고 특허부분을 피해야 하는 것인데 그 부분을 생각해 연구를 다양화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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