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회무 참여 방안 의견서 전달

병원약사 직능 대표 '부회장' 선임 요구

병원약사회(이하 병약)가 약사 직능을 대표하는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에 부회장과 대의원 선임을 요청하고 나서 주목된다.

지난 2005년부터 2016년까지 이어오던 병원약사회 회장의 약사회 부회장 선임이 지난해부터 지켜지지 않고 있고, 대의원 선임 역시 조찬휘 회장이 후보시절 선거 공약으로 약속했던 200명 당 1명 선정을 지키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다.이와 함께 전문약사 양성을 위한 약사회 내 TF 구성을 추진하라고 요구했다.

병원약사회는 11일 '한국병원약사회의 대한약사회 회무 참여 방안에 대한 요구사항'를 전달하고 이 같은 의견을 전달했다.

병약은 먼저 "병원약사 직능 대표의 대한약사회 당연직 부회장 선임을 제도화하고 현 집행부에서 병원약사 직능을 대표할 주직을 신설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조찬휘 회장이 선거 공약으로 병원약사 200명당 대의원 1인 확대 제시하였으나 2016년에 2016~2018 3년 임기의 대의원 선임 과정에서 약속이 이행되지 않았다"면서 " 대한약사회 대의원 중 병원약사 대의원 증원과 병원약사회에 병원약사 대의원 선임 권한을 부여하라"고 강조했다.

전문약사 법제화와 관련해서는 "전문약사 TF를 빨리 구성하고 사업 추진을 서둘러 달라"면서 " 병원약사회가 전문약사제도를 먼저 도입해 운영 관련 축적된 노하우가 많으므로 약사회 전문약사 TF 구성시 병원약사를 TF 부팀장급으로 1인 선임하고  다수 위원을 TF 위원으로 선임해 달라"고 요구했다.

병원약사회는 "병원약사회는 4000여명 전체 병원약사를 대표하는 의견을 담아 전달한다"면서 "만족할 만한 결과가 얻어지지 않을 경우 대한약사회와 한국병원약사회와의 관계를 새로 정립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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