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이홍식)은 지난 21일 오전 의과대학 학장부속회의실에서 일본 동경자혜회의과대학(東京慈恵会医科大学, The Jikei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이홍식 의과대학장, 손호성 연구교류부학장과 동경자혜회의대 측 고 반도(Ko Bando) 흉부외과 교수, 스스무 미나미사와(Susumu Minamisawa) 국제교류부처장 겸 의학도서관장, 히로타카 제임스 오카노(Hirotaka James Okano) 재생의학과장, 다카시 요코오(Takashi Yokoo) 신장내과장 등이 참석했다. 

양 의대는  업무협약 체결 추진에 합의하는 한편, 매년 2~3명의 임상실습 학생교류를 통해 학생들에게 보다 다채로운 교육환경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학생 연구 진흥을 위해 동경자혜회의과대학 측의 연구몰입과정과 고대의대의 학생연구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학생연구 페스티발(가제)’을 통한 양교 학생들의 교류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일본 도쿄에 위치한 동경자혜회의과대학은 영국 킹스칼리지런던(King's College London) 출신 대학설립자의 영향으로 영국식 교육 시스템 기반으로 운영되는 의학·간호학 전문 대학으로 킹스칼리지런던, 스탠포드대학교, 리즈대학교, 뮌헨대학교 등 세계 유수의 의학교육기관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

이홍식 의과대학장은 “매년 다양한 국가에서 교환학생으로 고대의대를 방문해 다양한 경험과 폭넓은 의학지식을 쌓고 있다”며, “동경자혜회의과대학의 의과대학 커리큘럼이 상당히 인상 깊었으며 기회가 된다면 동경자혜회의과대학에 직접 방문하고 적극적인 논의를 통해 양교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고 반도(Ko Bando) 동경자혜회의과대학 교수는 “고대의대의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과 시설, 체계화되어 있는 국제화 시스템에 깊은 인상을 받아 우리 대학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많은 영감을 주었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 대학교 인적∙물적 교류가 활성화돼 서로 협력하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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